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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전쟁의 전말..일제는 왜 진주만을 공격했나

출처 : https://news.v.daum.net/v/20190805143203015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캘리포니아 정도의 크기밖에 안 되는 나라가 무엇 때문에 진주만을 공격했고 열 배는 더 강한 적과 죽기 살기로 싸우는 자살행위나 다름없는 행동을 했단 말인가?"

"전쟁 중에 번번이 야만족처럼 행동한 나라와 그 국민을 우리가 어떻게 존중하고 칭찬하게 되었단 말인가?"

세계적인 전쟁사학자 존 톨런드(1912~2004)가 태평양전쟁을 일으킨 일본에 관해 품은 의문이다.

 

실제로 일본은 승리를 장담하지 못하면서도 미국을 상대로 전쟁을 시작했고, 300만명이 넘는 군인과 민간인이 죽고 원자폭탄을 맞고서야 백기를 들었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에 일본이 빠르게 회복한 것도 사실이다. '마땅히 무슨 벌이든 받고 불행을 견뎌야 한다고 여겨졌던' 일본은 20여년 만에 재난에서 벗어나 경제 대국이 됐다.

 

존 톨런드는 '일본 제국 패망사'에서 일본과 태평양전쟁을 둘러싼 의문에 대한 답을 찾아간다.

'떠오르는 태양'(The Rising Sun)이 원제인 이 책은 '일본 제국의 쇠망'이라는 부제처럼 일제의 흥망과 태평양전쟁을 상세히 다뤘다.

공격을 앞둔 일본 수뇌부의 대립과 갈등부터 진주만 기습, 미드웨이 반격, 솔로몬 해전, 필리핀 전투, 원폭 투하 등 1936년부터 1945년까지 약 10여년에 거친 태평양전쟁을 기록했다.

저자는 이 책으로 1972년 논픽션 부문 퓰리처상을 받았다.

일본인 아내를 둔 미국 작가의 시각으로 쓴 글이지만 최고 군 지도자와 내각 구성원, 히로시마와 나가사키 생존자들, 전쟁 포로를 비롯한 미국인 등 500여명을 인터뷰하고 고증을 거쳐 태평양 전쟁의 전모를 담아냈다.

1천400쪽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으로, 전쟁 장면뿐만 아니라 당시 일본 최상층부의 의사결정 구조와 주요 결정이 내려지는 과정을 생생히 보여준다.

 

이를 통해 일본이 왜 군국주의화했으며, 종교적 광신에 휩싸인 듯 파멸을 향해 내달렸는지 파헤친다.

감수자 권성욱 씨는 "일본이 전쟁을 벌인 속내에는 동맹국인 나치 독일이 승승장구하는 마당에 기회를 놓치지 말고 전쟁에 끼어들면 승리에 편승해 한몫 챙길 수 있을 것이라는 기회주의적인 욕심도 깔려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쟁에는 자신이 없지만 욕심은 버릴 수 없고 독일이 있는 이상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 하는 허황된 생각에 국가 전체의 판단 능력이 마비된 셈"이라고 지적했다.

태평양전쟁은 미국과 일본의 전쟁이었다. 그러나 수십만명의 조선인이 군인과 노무자로 징용됐으며 젊은 여성들이 위안부로 끌려가는 등 우리와 무관하지 않다.

 

패전 이후 일본 사회에서는 제대로 된 반성의 목소리도 나오지 않았다. 내부에서 나온 반성과 비판은 주변국에 대한 침략과 범죄가 아니라 무모한 전쟁을 일으켜 큰 피해를 본 것에 대한 것이었다.

여전히 일본 극우 세력들은 과거사를 반성하지 않고 있으며, 최근 한일 관계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등으로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다.

 

이 책의 저자 존 톨런드의 말이 이 시점에도 의미심장하게 들린다.

"나는 각각의 사건이 스스로 말하도록 최선을 다했다. 그리고 얻어낸 결론은 역사에서 단순한 교훈은 없으며 반복되는 것은 역사가 아니라 인간의 본성이라는 것이다."

 

글항아리. 박병화·이두영 옮김. 5만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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