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v.media.daum.net/v/20170716140925998?d=y

그룹 인피니트 관련 '아이돌 굿즈' 판매 사기···경찰 수사 착수
주문 받아 돈만 챙기고 배송 및 환불 안 해 피해자들 양산
종전 티켓 판매 먹튀에서 캐릭터 상품 사기로 유형 다양화

【서울=뉴시스】인터넷 상에서 거래되는 아이돌 상품 '호야곰'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아이돌그룹 인기에 편승해 관련 캐릭터 상품을 판매한다고 게시했다가 돈만 받고 연락을 끊는 신종 인터넷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아이돌그룹 인피니트(INFINITE) 관련 '굿즈(Goods·상품)'를 주문한 A씨는 돈을 입금받고도 상품 배송과 환불을 하지 않는 판매업자를 처벌해달라며 지난 8일 서울 종로경찰서에 사기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지난 10일 A씨를 출석시켜 고소 경위와 내용 등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 이후 판매업자의 은행계좌 개설지점을 관내 구역으로 둔 서울 남대문경찰서로 사건을 이송했다.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다.

A씨는 경찰에서 아이돌 상품인 '호야곰'을 주문했는데 배송이 지연돼 환불을 요구했지만 판매업자가 일방적으로 연락을 끊고 잠적해버려 피해를 입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