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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몸에 뿌리기만 하면 즉석에서 그 여자의 색욕이 동하는
묘한 약을 발견한 한의사가 동네방네 약 선전을 하며 돌아다녔다.
어느 날 마을에서도 이름난 건달이 이 소문을 듣고
솔깃해서 한의원을 찾아 왔다.
마침 의원이 외출하고 없어서 의원의 아내가 그 약을 건네주었다.
헌데 건달은 그 약을 받자마자 의원의 아내에게 뿌리는 것이 아닌가.
그러자 신통하게도 여자의 눈이 게슴츠레지면서,
숨을 가쁘게몰아쉬며 몽롱한 눈초리로 사내를 침실로 이끌고 들어갔다.
때마침 집에 돌아온 의원은 이 광경을 목격하고 노기가 충천해서아내를 다그쳤다.
그러나 그이 아내는 조금도 잘못했다는 기색이 없이 오히려 당당하게 얘기했다.
"여보, 이게 다 당신을 위한 내조의 방법이라고요. 생각해 봐요.
만약 건달이 그 약을 나에게 뿌렸을 때 내가 아무런변화도 보이지 않았더라면
당신이 발명한 그 약이 엉터리라는 게 들통이 날게 아니에요.
그럼 우린 어떻게 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