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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가람님이 이번 한파로 보일러 기사를 불러 해결을 봤다는 글을 올리셨는데
컴퓨터 수리를 맡기면 고장나지 않은 멀쩡한 부품을 싸구려로 교체하고
교체하지 않고도 교체했다고 돈을 받거나 최악의 경우 그냥 부품 떼어가는 날도둑 같은
컴퓨터 수리기사들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듯
심야전기 보일러를 설치하고 겪은 보일러 기사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심야전기 보일러를 설치한뒤 무료점검을 해준다고 기사가 찾아왔는데
보일러 물탱크에 방청액도 넣어줘야지 되기에 봐달라고 했었습니다
기사가 간뒤 다음날 보일러 작동이상... 기사가 와서는 뭐가 고장났데요. 몇십만원입니다.
그렇게 한해가 지나고 또 기사가 무료점검을 해준다고 찾아왔습니다.
노인분이 또 봐달라고 했지요.
2~3일이 지나고 보일러 작동이상... 기사가 와서는 뭐가 고장났습니다. 몇십만원...
뭔 설치한지 얼마 되지도 않은 보일러가 이리도 고장나는지
한해를 보내고 다시 기사가 무료점검을 해준다고 하길래 보일러 고장나면 버린다고
그냥 가라고 했습니다.
그뒤로 수년이 지났지만 고장없이 잘 쓰고 있는데
다른 보일러 기사에게 물어보니 고장은 필연이지만 새제품이 연속으로 고장날 일은 없다고
무료점검을 빙자해서 눈탱이를 후려때리고 가는게 거의 확실했음
보통 심야전기 보일러가 농가주택 같은 노인들만 있는 집에 많이 설치되기 때문에 그러고 다니는거 같은데
정말 그지같이 사는 인간들 참 많다는 것을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