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뉴스 큐레이션 2017
8월 23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1. 민주당은 '적폐청산위원회' 2차 회의를 열고 적폐청산 대상 기관별로 전문가를 참여시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참석자들은 기관별 적폐는 단순 업무 관행 개선만으로 해결할 수 없다고 보고 구조적 원인을 찾아 해결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뜻을 모았으면 이제 남은 건 뭐? 행동으로 옮기는 거~ 기대해도 되지?
2. 자유당 홍준표 대표가 민심 청취를 위해 전국 투어 토크콘서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홍 대표가 네 번째 투어를 이어가고 있음에도 당 지지율은 정체된 상태로 투어 효과가 미미하자 속앓이가 깊어지고 있습니다.
답이 뻔한 걸 뭔 속앓이? 보기 딱하니 그만하지 그래~
3. 국민의당 대선평가위가 지난 대선 패배 원인을 성찰하는 백서 작업을 마무리했습니다. 특히 대선후보였던 안철수 전 대표의 '책임론'이 백서에 어느 수준까지 명시되느냐에 따라 전당대회 막판 변수로도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그런다고 별로 바뀔게 없어 보입니다만은... 그냥 당명이라도 바꾸시던지~
4.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청와대 업무보고가 있었습니다. 최근의 인사 논란에 대한 인사 참사라는 공격에 청와대는 일부 인사는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았다는 점은 인정했지만, 어느 때보다 높은 수준에서 보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내로남불’이라고 치더라도 이명박근혜에 비하면 높은 수준이 맞지... 암~
5. 대표적 개혁성향 법관인 김명수 춘천지방법원장이 신임 대법원장 후보자로 지명되자 과거 전향적 판결을 비롯한 정치성향이 인사청문회 검증대에 오를 전망입니다. 야권은 벌써부터 '코드인사'를 거론하며 철저한 검증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검증은 개뿔... 저 양반들 눈에는 김명수 후보가 종북좌파로 보일걸? 맞지?
6. 국세청이 고액·상습체납자 명단공개를 대폭 확대했지만, 체납액 징수액은 되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명단공개가 국세청 홈페이지와 관보 등으로 한정돼 있어 고액·상습체납자들에게 압박이 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쓸데없는 국정 홍보 보다 신문 전면에 체납자 명단 공개가 훨씬 칭찬받을 걸~
7. 국정원 댓글 사건 당사자인 김하영이 ‘오늘의 유머’ 글에 찬성·반대 클릭은 ‘사이트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확인하는 상황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원세훈 전 국정원장 판결에서 이미 정치관여 행위로 인정된 것을 모르쇠로 답변한 것입니다.
조국을 위해 헌신한다고 들어가 댓글이나 쓰고 있었으니... 쪽팔리지도 않나?
8. 검찰이 국정원 댓글 사건에 대해 본격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검찰의 수사가 국정원이 벌인 민간인 댓글 부대의 운영을 넘어 지난 보수 정권 10년을 정조준하는 수사로 번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여태 말로만 하던 성역 없는 수사를 이번에는 행동으로 확실히 보여주기 바래~
9. 미국 상하원 의원들이 북한에 대한 선제타격은 북한의 핵 해법이 될 수 없고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키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을 방문한 마키 상원 동아시아 소위원회 민주당 간사 등의 대표단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렇지? 너도 알고 나도 알고 다들 아는 걸 모른다면 그게 돌 아이지 뭐겠어~
10. 전국 국공립대가 입학금을 없애기로 한 데 이어 사립대 가운데 처음으로 원광대가 입학금 낮추기에 나섰습니다. 원광대가 사립대 중 처음으로 입학금 낮추기에 동참함으로써, 다른 사립대들도 입학금 인하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대학마다 신축 건물은 쑥쑥 올라가는데 다들 돈은 없다니... 믿을 수가 없어요~
11. 제 19대 대통령 취임 기념우표첩이 추가로 발행된다고 합니다. 우정사업본부는 기념우표첩 최초 발행량 2만 부와 1차 추가제작 예약 수량 1만2,000부가 매진되면서 구매를 원하는 민원이 쇄도해 추가로 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김문수가 박정희 우표 발행이 취소돼 슬프다고 했다며? 이젠 더 슬프겠다~
12. 최근 공동주택에 무인택배함 설치를 의무화하는 법안이 발의되자 건설업계가 반발하고 있습니다. 업계는 굳이 모든 공동주택에 무인택배함을 설치할 필요가 없는 데다, 입주자의 관리비만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우편함을 좀 크게 만들면 될 텐데... 관리비 좀 늘어도 안전이 최우선 아닌가?
13. 현직 목사라고 주장하는 여성 사회복지사가 허위 경력증명서를 바탕으로 장애인단체를 설립해 수억 원의 기부금을 가로챘다는 혐의로 검찰에 의해 기소됐습니다. 또, 이 과정에서 면직된 천주교 신부가 공모해 함께 기소됐습니다.
아이고, 신·구교 합작도 아니고 정말 하나님 맙소사 올시다~
14. 체중과 건강을 위해서 '무엇을, 얼마나' 먹느냐보다는 '언제' 먹느냐가 중요합니다. 제1원칙은 하루 세끼 중 아침을 가장 든든하게, 점심은 그보다 적게, 그리고 저녁은 가장 가볍게 먹는 것이라는 점이 연구를 통해 거듭 확인되고 있습니다.
나는 저녁이 될수록 점점 더 먹는데... 그래서 배만 점점 나오는 건가?... 쩝~
15. 25% 이동통신 약정 요금할인 시행을 앞두고 소비자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가 다음 달 15일 신규 약정자부터 우선 적용한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시장에서는 벌써 구매를 적용일 이후로 미루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왜 기존 고객보다 신규 고객이 더 우선이야? 집토끼 소중한 줄 아셔야지~
16.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헤드셋 기반 자동 통역 기술이 국제표준에 채택됐습니다. 이 기술은 스마트폰을 조작하지 않고도 블루투스로 연결된 웨어러블 헤드셋을 이용해 통역을 해주는 기술로 내년 평창동계올림픽에 시범 적용할 계획입니다.
오~ 좋다 좋아... 앞으로 영어 때문에 고생 고생 안 해도 되는 건가요?
국정농단 재수사 착수, 김기춘·조윤선 재소환 방침. 오~
이재용 선고 공판 방청권 추첨 경쟁률 15대 1. 크~
성추행 의혹 국회 수석전문위원 면직 처분. 애게~
감사원 감사결과 기상청 강수예보 절반은 ‘오보’. 헐~
이상기후 탓에 상추 식당서 돈 내야 리필. 금상추~
개인사업자 258만 명 금융권 빚 총액 736조. 허걱~
되니까 하는 것이다. 눈 감아 주고 입 다무니까 하는 것이다.
- 드라마 ‘비밀의 숲’ 중에서 -
온갖 비리가 판을 치는 세상. 어쩌면 우리들의 암묵적인 인정이 있었던 것은 아닐까요?
무모한 일들이 어이없게 벌어지는 현실. 어쩌면 우리 모두의 책임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안 되게 하면 못 합니다. 눈 크게 뜨고, 큰 소리로 아니라고 외쳐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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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효상의 고발뉴스 조간브리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