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IM-100' 내일 출시…SKT·KT 고객 유치 경쟁
KT, 월 3만원대 요금제에 25만원 지원금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팬택의 신작 스마트폰 'IM-100'이 30일 SK텔레콤과 KT를 통해 공식 출시된다.
29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는 'IM-100' 고객 유치를 위해 최대 33만 원의 공시지원금과 각종 추가 포인트를 제공한다.
33만 원은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에서 정한 보조금 최대치다.
'IM-100' 출고가는 양사 동일하게 44만9천900원이다.
SK텔레콤에서 월 11만 원의 데이터 요금제인 'band 100'을 선택하면 공시지원금 33만 원과 추가지원금(공시지원금의 15%)을 더해 최저 7만400원에 단말기를 구입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월 3만 원대의 최저가 요금제에도 공시지원금 25만 원을 책정해 어떤 요금제를 선택해도 10만 원대에 'IM-100'을 살 수 있도록 했다.
KT는 월 7만 원대의 LTE 데이터 요금제를 선택하면 최대 공시지원금 33만 원을 제공한다. 여기에 추가지원금을 더하면 최저 구매가는 7만400원으로 SK텔레콤과 동일하다.
하지만, 3만 원대 최저가 요금제에는 SK텔레콤보다 5만 원 적은 20만 원을 공시지원금으로 책정해 단말기 구매가는 20만 원대가 된다.
양사는 지원금 외에 포인트 혜택도 마련했다.
SK텔레콤은 다음 달 말까지 구매 고객 중 5천 명을 추첨해 모바일 동영상 애플리케이션 '옥수수'에서 VOD 결제가 가능한 1만 포인트를 제공한다.
KT는 올레멤버십 포인트(최대 5만원)과 카드 포인트를 통해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
팬택이 1년 7개월 만에 선보이는 스마트폰 'IM-100'은 음악 재생과 카메라 촬영 등 다양한 컨트롤 기능을 하는 '휠(Wheel) 키', 블루투스 스피커, 무선충전, 조명 기능이 탑재된 번들 액세서리 '스톤'(Stone), 간결한 디자인 등이 특징이다.
색상은 플래티넘 블랙과 클래식 화이트 2종이다.
SK텔레콤이 온라인 예약가입 현황을 분석한 결과 화이트 색상 선택 비중이 65%로 블랙(35%)보다 많았다. 고객층은 20∼30대가 75%로 가장 많았고, 남성과 여성 비중은 55%와 45%로 비슷했다.
예약 가입자들은 주요 구매 요인으로 깔끔한 디자인을 꼽았다.
'IM-100'은 SK텔레콤 공식 대리점과 온라인몰 'T월드다이렉트(www.tworlddirect.com)', KT 올레 매장과 직영 온라인 올레샵(www.ollehshop.com)에서 구입할 수 있다.
okk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