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test Posts Recent Comments 문의사항 신고하기 이용안내 이벤트 포인트 리스트 공지사항 관리자문의

공지사항

고정공지

(자유게시판에서 질문 금지) 질문하신 유저는 통보 없이 "계정정리" 될수 있습니다.

놀이터 일간 추천 베스트

놀이터 일간 조회 베스트

20170413.jpg



움직일 수 없는 식물은 달콤한 과일로 동물을 유혹한다. 동물이 과일을 먹고 먼 곳으로 가서 배설을 하면 씨앗이 멀리 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육상동물 중 어떤 동물이 가장 멀리 씨앗을 퍼뜨릴 수 있을까. 동작이 날쌘 원숭이일까, 치타도 따라잡기 어려운 영양일까. 놀랍게도 정답은 육상 최대 동물인 아프리카코끼리였다.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리토리아대의 캐서린 버니 박사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바이오트로피카'에 "아프리카코끼리가 과일을 먹은 뒤 배설물로 과일 씨앗을 배출하는 과정을 추적한 결과 최대 65㎞까지 씨앗을 옮긴 것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아프리카코끼리는 몸무게 6t, 몸길이 7.5m(수컷 기준)로 코끼리 중에서 가장 몸집이 크다. 코끼리의 씨앗 전파 기록은 아프리카에 사는 버빗원숭이(850m), 둥근귀코끼리(6㎞) 등 그동안 알려진 다른 육상동물의 기록을 뛰어넘는다. 심지어 조류(鳥類)인 나팔코 뿔새(2㎞)보다도 30배 이상 더 멀리 씨앗을 퍼뜨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동물에 의해 씨앗이 얼마나 멀리 퍼져나가는지 알아보기 위해 코끼리 배설물을 활용했다. 코끼리는 매일 과일을 섭취하면서 3200여 개의 씨앗을 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남아프리카공화국 크루거 국립공원에 있는 아프리카코끼리 4 마리에게 작고 말랑한 씨앗을 가진 멜론을 1주일 동안 먹였다. 이후 수백㎞ 넘는 거리를 따라다니며 코끼리의 배설물을 수거한 뒤 그 안에 있는 멜론의 씨앗을 확인했다.

멜론의 씨앗이 코끼리 배설물로 나오기까지 평균 33시간이 걸렸다. 이를 평소 아프리카코끼리의 이동 속도로 계산한 결과 코끼리는 과일을 먹은 곳에서 평균 2.5km 떨어진 곳에서 처음 배설물을 배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끼리가 가장 늦게 배설을 한 것은 과일을 먹은 지 96시간이 지나서였다. 이를 거리로 환산하면 멜론 씨앗의 최장 전파 거리는 65㎞였다. 참고로 조류까지 포함한 동물의 씨앗 전파 최고 기록은 철새의 300㎞였다.

동물이 씨앗을 퍼뜨리면 식물에게 여러 면에서 도움이 된다. 일단 더 넓은 지역에서 번식할 수 있다. 또 특정 지역에 창궐하는 병원균의 공격도 피할 수 있다. 일부 식물은 20m에 이르는 코끼리의 긴 소화관을 지나면서 천적을 피해 안전하게 발아(發芽)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버니 박사는 "코끼리가 여러 지역에 씨앗을 퍼뜨림으로써 아프리카 지역 식물의 유전적 다양성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만약 아프리카에서 코끼리가 멸종하면 식물 생존도 위협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자료만 받아갈줄 아는 회원님들께, 개발자님들에게 최소한의 경우는 우리가 피드백으로 보답하는 겁니다

문제가 있던 없던 그동안 고생하신 것을 생각하여 피드백 작성을 부탁 드립니다
­

의견쓰기::  상업광고, 인신공격,비방, 욕설, 아주강한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회원정리 게시판

profile

국거리

2017.07.12 13:14
가입일:
총 게시물수: 1
총 댓글수: 123

이동거리가 엄청나네요

profile

임모두

2017.07.13 21:21
가입일:
총 게시물수: 7
총 댓글수: 128

사람은 씨앗을 얼마만큼한 거리까지 나를까요?

profile

대공

2017.08.18 23:21
가입일: 2018:11.01
총 게시물수: 26
총 댓글수: 1150

상상 이상

profile

대공

2017.08.30 18:31
가입일: 2018:11.01
총 게시물수: 26
총 댓글수: 1150

코끼리

profile

대공

2017.09.02 15:53
가입일: 2018:11.01
총 게시물수: 26
총 댓글수: 1150

대단한 코끼리

profile

홀링홀

2017.12.03 20:25
가입일: 2016:11.08
총 게시물수: 68
총 댓글수: 3620

꼭 필요한 동물 코끼리.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342 IS 가담했다가 죽게 생긴 독일 16세 소녀.JPG file + 12 Op 09-19 166
341 주사기 무서운 사람 주목! 먹을 수 있는 주사제의 등장 + 6 티오피 09-25 117
340 바르셀로나 시장, 카탈루냐-스페인 분열에 EU 중재 요청 + 5 피터노다 10-02 54
339 인류 역사상 최악의 쓰레기 국가 ..jpg file + 24 Op 10-11 298
338 국공내전, 장제스와 마오쩌둥 천하를 다투다 + 6 꽃남자 11-28 268
337 주유엔대표부, 믹타와 '세계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 개최 + 2 밀키웨이 12-03 47
336 만한전석 (滿漢全席) + 1 논끼 12-23 56
335 폭우 속 삼엄한 경비.. 오사카는 '계엄 분위기' 양귀비 06-27 25
334 6월 27일 지구촌 뉘~우스 file 회탈리카 06-28 10
333 트럼프, 김정은에 DMZ 만남 전격 제안.."만나 인사할수 있을 것" 양귀비 06-29 6
332 [한겨레] 트럼프 “DMZ 방문 때 북한 땅 밟을 수도 있다” 띠로링 06-29 7
331 코타키나발루서 한국인 관광객 바다에 빠져 사망 양귀비 07-01 18
330 日아베, 한국 상대 경제보복 조치에 "WTO 규칙에 맞다" 주장 + 1 양귀비 07-02 14
329 7월 1일 지구촌 뉘~우스 file 회탈리카 07-02 7
328 7월 2일 지구촌 뉘~우스 file 회탈리카 07-03 9
327 뉴욕에서 덤프트럭 사고로 연휴 전날 '교통대란' 양귀비 07-04 25
326 런던 공중에서 떨어진 케냐男…"공항 직원일 가능성 높다" 양귀비 07-04 22
325 7월 3일 지구촌 뉘~우스 file 회탈리카 07-04 10
324 화웨이가 주장하는 보안 안전 file + 2 회탈리카 07-04 24
323 7월 4일 지구촌 뉘~우스 file + 1 회탈리카 07-05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