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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진달래
그대
꽃보다 단풍이 더 고운
이 가을에
진달래가 피었다면 믿으시겠어요
단풍보다 더 붉은
등산복 차려 입은 아낙네들
낙엽 지듯 웃음소리 왁자한 계곡에서
홀로 핀 진달래를 보았다면
믿으시겠어요
자고나면
무서리 하얗게 내려앉고
산길에 들면
무릎부터 시큰거리는 생의 가을날
그대는
여전히 진달래처럼 수줍게 웃고 있네요
글.사진 - 백승훈 시인
진달래 꽃 : 진달래과의 낙엽관목으로 전국 산지에 널리 분포한다. 꽃은 4월에 잎보다
먼저 피고 가지 끝부분의 곁눈에서 1개씩 나오지만 2∼5개가 모여달리기도 한다.
올해는 진달래도 못보고 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