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test Posts Recent Comments 문의사항 신고하기 이용안내 이벤트 포인트 리스트 공지사항 관리자문의

공지사항

고정공지

(자유게시판에서 질문 금지) 질문하신 유저는 통보 없이 "계정정리" 될수 있습니다.

Warning!  자유 게시판에서 질문을 하시면 바로 강퇴 됩니다.
분류 :
일반
조회 수 : 134
추천 수 : 0
등록일 : 2016.10.24 08:03:05
글 수 21,857
URL 링크 :

인생은 결코 혼자가 아닙니다

인생.jpg



북아메리카에 살았던 인디언 중 체로키 부족이 있었습니다.
이 부족은 강인한 성인이 되기 위해 소년들에게 독특한 훈련을 했습니다.

인디언 소년들은 어릴 적부터 사냥하고, 정찰하고,
물고기 잡는 등의 기술들을 배웁니다.
그리고 성인이 되기 위한 마지막 시험을 치르게 됩니다.
일종의 성인식입니다.

이 통과의례를 치르게 하려고
아버지는 아들을 멀리 떨어진 숲 속 깊은 곳으로 데려갑니다.
그리고 아들의 눈을 가린 채 홀로 남겨둡니다.
그날 밤에 소년은 혼자 밤을 꼬박 지새워야만 합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소년은 가족과 부족을 떠나본 적이 없었습니다.
언제나 가족과 부족이 그의 안전한 울타리가 되어주었습니다.

그러나 이날 밤 소년은 눈이 가리어진 채로
아침 햇살이 비출 때까지 눈가리개를 벗어서는 절대 안 된다고 했습니다.
소년은 겁에 질렸습니다.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서늘한 바람이 수풀 사이로, 땅 위로 매섭게 몰아쳤습니다.
그가 앉아있는 그루터기까지 뒤흔들었습니다.
사방에서 별의별 소리가 다 들려왔습니다.
얼마나 두렵고 무서울까요?
그렇게 그 밤을 홀로 이겨내야 진정한 남자로 거듭난다고 했습니다.

영원할 것 같은 공포의 밤은 어느덧 지나가고
어두컴컴한 숲들 사이로 새벽 미명이 스며듭니다.
마침내 눈가리개를 벗고 기나긴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는 시간이 된 것입니다.
비로소 소년의 눈엔 주변에 꽃들과 나무, 작은 숲길이 보였습니다.
그런데 인디언 소년이 더욱더 놀란 것이 있었습니다.
어렴풋한 사람 모습이었습니다.
눈을 비비고 보니 아버지였습니다.

지난밤 내내 아들 옆의 나무 그루터기에 앉아
두려움에 떨고 있는 아들을 안타까운 마음으로 지켜봤던 것입니다.
혹시 무슨 일이라도 있을까, 여차하면 부축해주고 보듬어주기 위해
뜬눈으로 함께 밤을 지새웠던 것입니다.

================================================================

어린 시절 때론 모진 말로 사나운 회초리를 들었지만
빨갛게 부은 당신의 다리를 보며 남몰래 눈물을 흘리신 부모님이십니다.
거친 세상에서 자식만큼은 더 높이 날기를 바라는
사랑의 마음이었습니다.

당신은 결코 혼자가 아닙니다.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도 가족, 친구, 지인들이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당신을 지켜봐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 오늘의 명언
가족이 지니는 의미는 그냥 단순한 사람이 아니라,
지켜봐 주는 누군가가 거기 있다는 사실을 상대방에게 알려주는 것이다.
-
미치 앨봄 -

 

출처:따뜻한 하루

이전글 다음글

고감맨

2016.10.24
09:41:42

감사합니다.>^^

프리네

2016.10.24
17:08:50

자식을 키워보니......이제야 부모님의 마음을 조금 알것 같네요...

성운아범

2016.10.24
18:07:57

감동적인 이야기입니다

영원한

2016.10.26
10:12:21

잘 봤습니다. 고맙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불편 ※ 박제 (댓글도배) 리스트 ※ (Updated 2019-08-21) [14] file 은소라 2019-08-13 2586
공지 정보 오에스 매니아 [ OSManias ] 게시판 및 댓글 이용 안내 [ V : 3.0 ] UzinSG 2019-04-30 3217
공지 정보 오에스 매니아 [ OSManias ] 게시판 이용 안내 [ V : 3.0 ] UzinSG 2019-04-30 2474
7505 정보 [오늘의 운세] 10월 26일 수요일 (음력 9월 26일) [2] 아이콘 2016-10-26 95
7504 불편 이런거 찍지마세요~ [4] file 관절엔케펜텍 2016-10-25 148
7503 일반 어쩌다 보니 5레벨로 업 했습니다.. [44] file 그리고 2016-10-25 232
7502 일반 외계인은 상상의 생명체다 [6] 강글레리 2016-10-25 120
7501 정보 10. 25 화요일 [고발뉴스 조간브리핑] [8] 아이콘 2016-10-25 167
7500 정보 [오늘의 운세] 10월 25일 화요일 (음 9월 25일) [3] 아이콘 2016-10-25 51
7499 일반 긍벙의힘 [3] file 응딱 2016-10-25 70
7498 일반 남 자 의 방 [14] file 크레이징 2016-10-24 103
7497 일반 몇년만에 보는 KBO 야구 중계 재미지네요 [2] 큐튜큐튜 2016-10-24 168
7496 일반 나의 컴퓨터 책상 인증~~ [14] file 징징현아 2016-10-24 215
7495 일반 누가 그랬다/이석희 [3] 달림이 2016-10-24 495
7494 정보 10. 24 월요일 [고발뉴스 조간브리핑] [6] 아이콘 2016-10-24 110
7493 정보 [오늘의 운세] 10월 24일 월요일 (음력 9월 24일) [2] 아이콘 2016-10-24 66
» 일반 인생은 결코 혼자가 아닙니다 [4] file 응딱 2016-10-24 134
7491 일반 내 마음도 녹는다 [2] 강글레리 2016-10-23 112
7490 정보 어제 오후부터 갑자기 페북에 전파된 "페이스북 개인정보 유... [4] 성운아범 2016-10-23 341
7489 일반 상강 [5] 강글레리 2016-10-23 103
7488 일반 우리나라 핵잠수함 [10] 강글레리 2016-10-23 264
7487 일반 롤드컵 삼성 결승진출 [3] 강글레리 2016-10-23 121
7486 일반 오메 자료가 유출되는 이유와 유출경로... [10] file 매니안 2016-10-23 328
7485 일반 페이스북 앤 인스타그램 [3] 강글레리 2016-10-22 126
7484 일반 착시현상 일으키는 ..... [11] file 고감맨 2016-10-22 139
7483 일반 '독도는 조선땅' 인정한 일본 정부 지도·교과서 발견 [7] file 고감맨 2016-10-22 108
7482 동영상 수십가지 아이디어가 들어있는 스위스 군용 캠핑카 [11] 매니안 2016-10-22 391
7481 슬픔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14년 만에 종료…역사 속으로 [9] Op 2016-10-22 169
7480 일반 추억의 명작 - 에너미 엣더 게이트 [5] 매니안 2016-10-22 169
7479 동영상 닌텐도가 또 한번 해낸 것일까? [7] 회탈리카 2016-10-21 92
7478 동영상 로건, 큐어포웰리스, 가디언스오브더갤럭시2, 어세신크리드 예고편 [5] 회탈리카 2016-10-21 153
7477 일반 즐겁게 일하자 [3] 강글레리 2016-10-21 69
7476 일반 종이로 만든 새라네요.. [9] file 고감맨 2016-10-21 116
7475 일반 아이폰 7 호주에서도 폭발했다네요.. [8] 고감맨 2016-10-21 130
7474 일반 개패듯이 패서 개 살리기 [6] 고감맨 2016-10-21 112
7473 일반 일본 지진 났네요.. [6] 고감맨 2016-10-21 91
7472 정보 10. 21 금요일 [고발뉴스 조간브리핑] [2] 아이콘 2016-10-21 67
7471 정보 [오늘의 운세] 10월 21일 [2] 아이콘 2016-10-21 154
7470 일반 드론으로찍은풍경 [11] file 성주로 2016-10-21 111
7469 일반 야생마 길들이기 [3] file 응딱 2016-10-21 99
7468 일반 360 클라우드 종료되네요... [7] 고감맨 2016-10-21 123
7467 일반 비열한 일본 정부의 포경 관련 기사. [10] file X-bias 2016-10-20 199
7466 일반 이젠 댓글에 이모티콘 않되나요?? [5] 고감맨 2016-10-20 120
7465 일반 손떨림 보정 안되는 그맥으로 찍은 사진 두번째.. [3] file 고감맨 2016-10-20 98
7464 일반 손떨림 보정 안되는 그맥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6] file 고감맨 2016-10-20 98
7463 일반 오늘도 여전한 바이두 10MB/s [11] file 달림이 2016-10-20 268
7462 일반 KBS2 제보자들<일상 속 미스터리 발견> [10] file 강글레리 2016-10-19 229
7461 일반 지인에게 고구마를 선물받았습니다. [14] file 더럭셔리오너 2016-10-19 132
7460 일반 초콜릿 [3] 강글레리 2016-10-19 68
7459 일반 김포공항역 지하철 사고 [8] 강글레리 2016-10-19 243
7458 일반 사진이 2장이상 안되서요 [8] file 미리내 2016-10-19 155
7457 일반 화악터널을 지나가다 ... [3] file 미리내 2016-10-19 134
7456 일반 가을날씨가 좋네요. [4] file 성주로 2016-10-19 60
7455 일반 신해철 가사 "아버지와 나" [3] 달림이 2016-10-19 368
7454 일반 요즘 길거리에 냄새 풍기는 은행나무의 모든 것 [9] file 청가람 2016-10-19 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