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test Posts Recent Comments 문의사항 신고하기 이용안내 이벤트 포인트 리스트 공지사항 관리자문의

공지사항

고정공지

(자유게시판에서 질문 금지) 질문하신 유저는 통보 없이 "계정정리" 될수 있습니다.

Warning!  자유 게시판에서 질문을 하시면 바로 강퇴 됩니다.
분류 :
일반
조회 수 : 115
추천 수 : 0
등록일 : 2019.11.12 01:26:33
글 수 21,858
URL 링크 :

 

행복 화요일 좋은 아침입니다.

 

거리에는 낙엽이 점점 많아지고

 

가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가을을 마음껏

 

줄기시는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기차에서 만난 군인

 

기차군인.jpg

 



2015 4월 한 여성이 아버지가
위독하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지금 당장 달려가지 않으면
임종도 지키지 못할 다급한 상황이었지만
여성은 배가 부른 임산부였습니다.

설상가상 남편은 출장으로 집을 비웠고,
여성은 세 살 딸과 무거운 몸을 이끌고
기차역으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친정으로 향하는 기차의
좌석은 모두 매진이었습니다.
급한 마음에 바닥에라도 앉아 가자는 심정으로
무작정 입석으로 기차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콩나물시루 같은 기차 안은
바닥에 앉을자리조차 없었습니다.
칭얼거리기 시작한 어린 딸과 점점 힘들어지는
무거운 몸에 어쩔 줄 모르던 여성에게
한 군인이 말을 걸었습니다.

"
여기 앉으세요."

바닥에 앉아있던 군인이 선뜻 일어나
그녀에게 자리를 양보했습니다.
군인의 배려는 거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
엄마 뱃속에 예쁜 동생이 있으니
더 예쁜 공주는 삼촌 무릎에
앉아갈까?"

군인은 어린 딸까지 보살펴 주며,
그녀가 도착지까지 마음 편하게
갈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알고 보니 그 군인은 원래 자신의 좌석을
다른 노인분에게 양보하고 본인은
바닥에 앉아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여성은 덕분에 무사히 친정에 도착했고
아버지의 생전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4년 후, 그 친절을 기억하는 딸이
장래에 군인이 되고 싶다는 말에
그날의 기억이 되살아난 여성은 인터넷에
그 사연을 올리고 감사와 함께
그 군인을 수소문했습니다.

놀랍게도 몇몇 분들의 도움으로 그 군인을
찾을 수 있었지만 당시 그 군인은
다른 사람들도 그때의 나처럼 그랬을 거라 전하며
감사의 마음 이외에 다른 답례는
원하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


주변에 보이는 곤란한 사람에게 잠시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주는 것은
어려운 일도 위험한 일도 아닐 수 있지만
그렇다고 모든 사람들이 쉽게 나서서
할 수 있는 일도 아닙니다.

당신같이 따뜻한 사람이 대한민국에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 오늘의 명언
사람이 일생을 바친 뒤에 남는 것은
모은 것이 아니라 뿌린 것이다.
-
제라드 핸드리 -

 

 

 

출처:따뜻한 하루

 

이전글 다음글

아버지

2019.11.12
02:59:51

노약자나 임산부 또는 어린이에 대한 배려는 사회의 기본 덕목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DATA

2019.11.12
07:08:51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happyhappy

2019.11.12
10:38:52

따끗한 글, 잘보고 갑니다.

돌까루

2019.11.12
11:08:51
따뜻한 세상입니다 ^^

가을의시

2019.11.12
11:22:36

정말 이제 곧 겨울이네요

오에스감성

2019.11.12
11:26:05

오늘도 따뜻한 하루되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불편 ※ 박제 (댓글도배) 리스트 ※ (Updated 2019-08-21) [14] file 은소라 2019-08-13 2771
공지 정보 오에스 매니아 [ OSManias ] 게시판 및 댓글 이용 안내 [ V : 3.0 ] UzinSG 2019-04-30 3388
공지 정보 오에스 매니아 [ OSManias ] 게시판 이용 안내 [ V : 3.0 ] UzinSG 2019-04-30 2644
21130 일반 비가 내립니다. [3] 시체 2019-11-13 44
21129 일반 대방어 좋아하시는분 계실랑가요 [5] 가을의시 2019-11-13 64
21128 일반 아침인사 [3] 오경박사 2019-11-13 59
21127 일반 windows10 19th2 18363.476 [5] 데스윙 2019-11-13 98
21126 일반 오늘도 아침은 쌀쌀하네요. [3] 오에스감성 2019-11-13 60
21125 일반 펌; 가을 바다 의 노을 [3] file 달림이 2019-11-13 77
21124 일반 가을이 있기나 한건지.... [3] 가을의시 2019-11-13 60
21123 일반 무사귀환~ [5] file 필농군 2019-11-13 62
21122 일반 ET 할아버지 [4] file 응딱 2019-11-13 65
21121 일반 RGB 나 옆판 강화유리 아닌 케이스들도 많이 좀 나왔으면 좋겠어요 [6] 쟈니팍 2019-11-12 62
21120 슬픔 출석게임..... [6] 최유림 2019-11-12 66
21119 일반 사이트 복구 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2] 아이어 2019-11-12 56
21118 일반 날이 점점 추워지네요! [3] 오에스감성 2019-11-12 47
21117 일반 엥헬레스 다녀왔내요 [2] file 필농군 2019-11-12 69
21116 일반 사이트 복구하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2] 오회장님 2019-11-12 54
21115 일반 즐겨찾기 정리하던중 발견해서 접속했어요~ [6] Chu~♥ 2019-11-12 67
21114 일반 가을날 [2] file 해마천사 2019-11-12 51
21113 일반 포천구절초 [2] file 해마천사 2019-11-12 65
21112 일반 날씨가 많이 쌀쌀하네요... [3] 재아 2019-11-12 45
21111 일반 벌써 올해도 마지막을 향해 가는군요 [1] 한스 2019-11-12 48
21110 일반 오메 대문이 바뀌었네요... [4] 베이글라임 2019-11-12 66
21109 일반 오늘도 좋운하루되세요 [1] 이지 2019-11-12 40
21108 일반 정말 오랜만에 방문하네요.. ㅠㅠ [1] 루시드림 2019-11-12 63
21107 일반 연말이 다가오긴 하나 봅니다 [1] 가을의시 2019-11-12 55
21106 일반 요즘 pc는 led 튜닝이 거의 기본이군요 [5] 가을의시 2019-11-12 73
» 일반 기차에서 만난 군인 [6] file 응딱 2019-11-12 115
21104 일반 부모님 들어가실 집에 직접 몰딩과 걸레받이를 해봤습니다. [6] file Reclear 2019-11-11 120
21103 슬픔 리눅스도 업데이트 하다보면 맛이 갈 수도 있군요 [2] kungms 2019-11-11 61
21102 불편 오매 인터페이스 약간의 불편함???? 몇가지입니다 [9] file 회탈리카 2019-11-11 76
21101 일반 드디어 [2] 아리루스 2019-11-11 51
21100 일반 조리도구 올바르게 사용하기 [4] 파란천사 2019-11-11 63
21099 일반 11월11일~~ [1] 사바나 2019-11-11 43
21098 고마움 사이트 복구 되었네요 [3] 시체 2019-11-11 59
21097 일반 옛날에 유명했던 벤츠녀 안유정 최근... [10] 회탈리카 2019-11-11 165
21096 일반 혹시나해서 들어와봤더니.. 접속되네요! [2] 오에스감성 2019-11-11 50
21095 일반 2020년 달력이 나았네요. [4] file 금수저 2019-11-11 76
21094 일반 오매 오늘 접속 했어요 [4] Limelight 2019-11-11 51
21093 일반 생각한다면, 할 수 있다 [5] file 응딱 2019-11-11 65
21092 일반 11월11일 월요일이네요~ [6] 마린스 2019-11-11 65
21091 정보 잠을 안자면 당신 몸에 일어나는 일 [7] file 회탈리카 2019-11-10 93
21090 일반 재오픈 축하드립니다 [3] 코렐짱짱 2019-11-10 62
21089 일반 롯데 기업의 지분구조 [3] 파란천사 2019-11-10 60
21088 일반 잠재된 능력을 믿어준다는 것 [1] file 해마천사 2019-11-10 63
21087 고마움 고생많으셨습니다 개누장 2019-11-10 50
21086 고마움 고생하셨습니다 항상 노고에 감사합니다..^^ 홀로선비 2019-11-10 72
21085 일반 기린 피지컬 [3] 파란천사 2019-11-10 71
21084 일반 비 오는 아침 [1] 필농군 2019-11-10 54
21083 고마움 다시 오픈됨을 환영합니다.^^ [1] 엘리야 2019-11-10 86
21082 일반 사이트 복구에 고생하신 모든 운영자분들 존경합니다! 커피메이커 2019-11-09 43
21081 일반 드디어 오픈되었네요. [2] 원림 2019-11-09 42
21080 일반 다시 열려서 너무 반갑네요 [3] 날자독수리 2019-11-09 59
21079 일반 불토 잘보내시고 계신가요..ㅎㅎ 마린스 2019-11-09 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