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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살아있네 조회 수: 13 PC모드
“원래 심판 탓은 잘 안하는데…”
전북 현대 문선민(27)은 여전히 심판 판정에 대한 아쉬움이 큰 듯 했다.
문선민은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9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16강 2차전 상하이 상강(중국)과 경기에서 패한 뒤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나 “원래 심판 탓은 잘 안한다. 그런데 오늘은 상대팀한테 어드밴티지를 많이 준 것 같다. 결과적으로 경기를 과열시키게 만든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문선민은 이날 연장후반 막판 왼쪽 측면을 돌파하는 과정에서 상하이 수비수 흐어 구안의 태클에 넘어졌다. 이 과정에서 격분한 문선민은 흐어 구안의 뒤통수를 쳤고, 그대로 퇴장을 당했다.
사실 이날 문선민은 상하이 수비수들의 거친 수비에 몇 차례 그라운드에 나뒹구는 등 감정이 상할대로 상해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결정적인 장면을 연출할 수 있는 마당에 거친 태클을 당했으니 화가 날 법도 했다.
문선민은 “휘슬 부른 것을 못 들었다. 그 때 공도 살아있는 상황이라 그것을 쟁취하려고 했는데, 그 선수가 막아서 당황했다”며 “만약 제치는 상황이었으면 더 좋은 상황이 나왔을 텐데, 내가 많이 흥분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선수들이 심판이 안보일때 밀고 잡고 했다”며 “어떻게든 참으려고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자책했다.
전주 |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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