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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루오리진 달 탐사선 © 블루오리진 공식 홈페이지

 

인류 최초로 달에 착륙한지 50년이 지났다. 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조스 CEO와 그가 설립한 우주 기업 블루 오리진은 달에 머문다는 새로운 비전을 발표했다. 워싱턴 DC에서 열린 행사에서 베조스는 인류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태양계 다른 천체의 자원을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달의 남극에 있는 섀클턴 분화구의 광물과 얼음 개발이 그 시작이다. 

베조스에 따르면 달 착률선 “블루문”의 연료는 액체 수소로 달까지 화물 적재량은 최대 6.5톤 정도다. 해군에서 영감을 받은 화물 시스템을 통해 한 번에 최대 4대의 로버(달 탐사선)를 보낼 수 있다. 블루 오리진은 이 프로젝트를 위해 MIT, 독일 항공 우주 기업 OHB, 에어버스와 계약을 맺었다.

블루문 첫 비행 시기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블루문 발사에 이용될 뉴 글렌 로켓의 첫 비행은 2021년으로 예정되어 있다. 달 탐사와 자원 채취 등을 목표로 둔 것은 블루 오리진뿐만은 아니다.

1969~1972년 달 착륙을 이룬 미국 나사(NASA)는 다시 달 착륙을 목표로 두고 있다. 2018년 말 9개 민간 기업이 나사의 장비를 달에 운반하기 위한 기술 개발을 위한 계약을 입찰했다. 나사는 또한 더욱 먼 우주로의 전초 기지로 달 인근 유인 기지 게이트웨이 프로젝트도 주도하고 있다. 트럼프 정권은 2024년 말까지 달의 남극 근처에 우주 비행사를 보내겠다고 선언했지만, 예산이라는 큰 벽이 가로막혀 있다.

중국국가항천국(CNSA)은 10년 전부터 달 탐사를 적극적으로 진행해 왔으며, 무인 탐사부터 단계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 최종적으로 유인 탐사를 목표로 두고 있다. 2018년 말 발사된 창어 4호는 사상 처음으로 달 뒤편에 착륙하는데 성공했다. 다음 미션인 창어 5호는 40년 만에 달에서 샘플을 채취해 귀환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또한 CNSA는 10년 내 달의 남극에 과학 연구 기지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인도 우주 연구기구(ISRO)는 2008년 10월 첫 달 탐사선 찬드라 얀 1호를 쏘아 올렸다. 달 궤도에 진입한 찬드라 얀 1호는 달의 광물 속에 물이 포함되어 있다는 증거를 발견했다. ISRO는 현재 2019년 7월 찬드라 얀 2호 발사를 계획하고 있다. 찬드라 얀 2호는 궤도 순환 기계와 착륙선, 탐사차로 구성되며, 9월 6일 달의 남극 근처에 착륙할 예정이다.

러시아는 1966년 세계 최초로 달 착륙에 성공했지만, 이후 1976년부터 예산 부족으로 달 탐사를 실시하지 않았다. 다만 2020년대부터 무인 달 착륙선을 여러 차례 보낼 계획이다. 2019년 1월 드미트리 로고진 장관은 러시아가 2028년까지 신형 초 중량 로켓 예니세이를 개발 중이라고 발표했다.

한국 항공 우주 연구원(KARI)은 첫 번째 달 탐사 임무를 수행할 한국형 달 탐사선 KPLO를 준비 중이다. KPLO는 나사가 개발한 고감도 카메라 쉐도우캠(ShadowCam) 등 여러 관측 장비를 탑재했다. 2020년 말 스페이스 X의 로켓에 의한 발사가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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