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test Posts Recent Comments 문의사항 신고하기 이용안내 이벤트 포인트 리스트 공지사항 관리자문의

공지사항

고정공지

(자유게시판에서 질문 금지) 질문하신 유저는 통보 없이 "계정정리" 될수 있습니다.

놀이터 일간 추천 베스트

놀이터 일간 조회 베스트

163814ae.jpg

▲사상 최초로 10일(한국시간) 오후 공개된 블랙홀의 실제 모습. 한국을 비롯한 주요국 연구진으로 이뤄진 EHT프로젝트를 통해 관측된 처녀자리 블랙홀 M87이다 © EHT

 

지구로부터 5천500만 광년 거리…질량 태양의 65억배 달해
세계 각지 전파망원경 연결한 '사건지평선망원경 프로젝트' 성과
"일반상대성이론에 대한 궁극적 증명…천문학 역사상 매우 중요한 발견"

세계 최초로 초대질량 블랙홀 모습이 공개됐다.

국내 천문학자를 포함한 사건지평선망원경(EHT·Event Horizon Telescope) 연구진은 거대은하 'M87' 중심부에 있는 블랙홀 관측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EHT는 블랙홀 영상을 포착하기 위해 국제협력을 통해 구축한 지구 크기의 거대한 가상 망원경이다.

세계 각지의 전파망원경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관측 결과는 이날 미국 천체물리학 저널 레터스(The Astrophysical Journal Letters) 특별판에 6편의 논문으로 발표됐다.

관련 영상은 처녀자리 은하단 중심부에 존재하는 'M87' 중앙 블랙홀을 보여준다.

학술적으로 블랙홀은 빛조차 탈출할 수 없는 강한 중력을 가지고 있다.

이름처럼 흔히 검은 구멍을 상상하지만, 빛까지 흡수하기 때문에 직접 볼 수는 없었다.

그간의 블랙홀 이미지는 이론을 바탕으로 한 예측 모델이다.

사건지평선은 블랙홀 안과 밖을 연결하는 지대를 뜻한다.

블랙홀은 사건지평선 바깥을 지나가는 빛도 휘어지게 만든다. 할리우드 영화 '인터스텔라'에 비슷한 이미지가 표현됐다.

블랙홀 뒤편에 있는 밝은 천체나 블랙홀 주변에서 내뿜는 빛은 왜곡돼 블랙홀 주위를 휘감는다.

왜곡된 빛은 우리가 볼 수 없는 블랙홀을 비춰 윤곽이 드러나게 하는데, 이를 '블랙홀의 그림자'(Black Shadow)라고 부른다.

연구진은 여러 번의 관측자료 보정과 영상화 작업을 통해 고리 형태 구조와 중심부 어두운 지역, 즉 블랙홀 그림자를 발견했다.

M87 사건지평선은 약 400억㎞에 걸쳐 드리워진 블랙홀 그림자보다 2.5배가량 더 작다는 것을 밝혀냈다.

EHT 과학이사회 위원장인 네덜란드 래드버드 대 하이노 팔크 교수는 "만약 블랙홀이 밝게 빛나는 가스로 이뤄진 원반 형태의 지역에 담겨 있다면, 그림자 같은 어두운 지역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예측했다"며 "이 현상은 아인슈타인 일반상대성이론에서 예상한 바지만, 우리가 이전에는 전혀 직접 보지 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관측에 성공한 블랙홀은 지구로부터 5천500만 광년 떨어져 있다.

질량은 태양의 65억 배에 달한다. 태양 1개의 질량이 지구 33만2천여개 질량과 맞먹는 걸 고려하면 가늠하기조차 어려울 정도다.

EHT 프로젝트 총괄 단장인 미국 하버드 스미스소니언 천체물리센터 셰퍼드 도엘레만 박사는 "우리는 인류에게 최초로 블랙홀 모습을 보여주게 됐다"며 "이 결과는 천문학 역사상 매우 중요한 발견이며, 200명이 넘는 과학자 협력으로 이뤄진 이례적인 성과"라고 강조했다.

실제 관측은 2017년 4월 5∼14일 6개 대륙 8개 망원경 참여를 통해 진행했다.

아타카마 밀리미터·서브밀리미터 전파간섭계(ALMA)와 아타카마 패스파인더(APEX), 유럽 국제전파천문학연구소(IRAM) 30m 망원경, 제임스 클러크 맥스웰 망원경(JCMT), 대형 밀리미터 망원경(LMT), 서브밀리미터 집합체(SMA), 서브 밀리미터 망원경(SMT), 남극 망원경(SPT) 등이다.

지구 자전을 이용해 영상을 합성하는 기술이 도입됐다.

1.3㎜ 파장 대역에서 하나의 거대한 지구 규모 망원경이 구동되는 셈이다.

EHT의 공간분해 성능은 프랑스 파리의 카페에서 미국 뉴욕의 신문 글씨를 읽을 수 있는 정도라고 한국천문연구원 측은 설명했다.

EHT 연구진은 같은 시각에, 서로 다른 망원경을 통해 들어온 블랙홀 전파신호를 컴퓨터로 통합 분석한 뒤 이를 역추적했다.

원본 데이터를 최종 영상으로 바꾸는 데 필요한 연구는 독일 막스 플랑크 전파천문학연구소와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헤이스택 관측소에 있는 슈퍼컴퓨터를 활용했다.

우리나라에선 한국천문연구원·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서울대·연세대 등에서 8명이 프로젝트에 힘을 보탰다.

한국우주전파관측망(KVN)과 동아시아우주전파관측망(EAVN)도 이번 연구에 이바지했다.

한국천문연구원 손봉원 박사는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이론에 대한 궁극적인 증명"이라며 "그간 가정했던 블랙홀을 실제 관측해 연구하는 시대가 왔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성과 관련 기자회견은 벨기에 브뤼셀, 덴마크 링비, 칠레 산티아고, 중국 상하이, 일본 도쿄, 대만 타이베이, 미국 워싱턴 DC 등지에서 동시에 이뤄졌다.

자료만 받아갈줄 아는 회원님들께, 개발자님들에게 최소한의 경우는 우리가 피드백으로 보답하는 겁니다

문제가 있던 없던 그동안 고생하신 것을 생각하여 피드백 작성을 부탁 드립니다
­

의견쓰기::  상업광고, 인신공격,비방, 욕설, 아주강한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회원정리 게시판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98 WHO, 게임중독 질병 분류하나 업계 비상 file 회탈리카 05-21 1
1297 서동주, 로펌 근무 당시 뒷이야기…"男 상사 性 스캔들 억울했다" 자유부인 05-21 17
1296 이노스, 넷플릭스 4K 지원 3초 부팅 ‘S6501KU 스마트 와이파이 TV’ 출시 자유부인 05-21 38
1295 LG전자, 인공지능 홈로봇 ‘LG 클로이’ 판매 나서...교육용 로봇으로 활용 자유부인 05-21 13
1294 단미, USB ‘전기모기채’ 출시…카카오 메이커스 선공개 자유부인 05-21 13
1293 LG전자, AI칩 독자개발...인공지능 가속화 자유부인 05-21 6
1292 삼성전자, 유럽 최초 8K 위성 방송 시연...8K 시대 가능성 앞당겨 자유부인 05-21 3
1291 이노스, 86인치 넷플릭스 지원 ‘S8600 HDR다이렉트 TV’ 출시 자유부인 05-21 13
1290 LG전자, ‘트롬 건조기 써본 사람들의 이야기’ 건조기 TV 광고 온에어 자유부인 05-21 22
1289 벤큐, 가정용 빔프로젝터 'W1050' 사운드바 증정 프로모션 시행 자유부인 05-21 5
1288 오스너 가정용 전자동 커피머신 ‘예가프레소’, 빅스마일데이 최대 50% 할인 자유부인 05-21 71
1287 달에서 광물을 채취한다? 우주 자원 개발 전쟁 시작 자유부인 05-21 14
» 이것이 말로만 듣던 '블랙홀'...인류 역사상 첫 관측 성공, 韓연구자 8명도 참여 자유부인 05-21 4
1285 아담이야기 덕애 05-21 3
1284 기적의 계란요리 레시피입니다. + 1 소금과빛 05-21 15
1283 부부의 날 입니다~ coolview 05-21 8
1282 전폭 2m 넘는 대형 SUV 속속 등장..문콕 민폐 1등은 + 2 양귀비 05-21 29
1281 30년 동안의 수도권 변화 file bluesky 05-21 37
1280 보이스피싱을 안당하기위한 10 계명 file + 1 bluesky 05-21 24
1279 달과 지구와의 거리가 260 mile일 때 file 회탈리카 05-21 15
1278 시기별 치아 관리법 file 회탈리카 05-21 15
1277 치킨업체 매출 현황 file 회탈리카 05-21 14
1276 또 거짓말하다 걸린 남양 file 회탈리카 05-21 13
1275 국산 깜찍한 전기차 file + 4 회탈리카 05-19 60
1274 우주의 마지막 file + 2 회탈리카 05-19 49
1273 주인이 사 온 ‘튤립’ 향기 맡고 ‘무지개 다리’ 건넌 고양이 file + 4 손뉨 05-18 84
1272 [다큐3일] 하늘아래 첫동네, 옥수 13 재개발구역 + 2 동팔이 05-18 17
1271 [EBS 명의] 당신의 신장이 망가지는 이유 + 1 동팔이 05-18 19
1270 붉은 행성 '정찰병' MRO 화성 궤도 6만번 돌아 경주마 05-18 20
1269 치매와 건망증 구분 file + 2 회탈리카 05-17 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