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10월 공개될 것으로 알려진 구글 픽셀3의 실기 사진이 유출됐다. 작년 출시된 픽셀2 와는 달리, 픽셀3 및 픽셀3 XL의 경우 출시 전 실기 뿐 아니라 패키지 구성까지 모두 유출되는등 내부 정보통제에 허점이 드러났다.

美 IT미디어 나인투파이브구글은 현지시간 30일, 구글의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픽셀3 실제 제품 사진이 유출됐다고 보도했다.

유출된 픽셀3의 사진을 보면 외형의 느낌이 전작과 완전히 달라졌다. 전작에서 고집했던 두꺼운 베젤이 사라지고 슬림 베젤을 써 날씬해진 모양새다.

또한 전작의 16:9 화면비가 아닌 최신유행인 18:9 화면비에 2160 x 1080 해상도, 디스플레이 크기는 5.5형으로 위아래로 길어진 느낌이다.

기존 소문으로는 픽셀3 시리즈 모두 노치 디자인 디스플레이를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사진 내 픽셀3에 노치는 없다.

대구경 듀얼렌즈 셀피카메라를 쓰는 픽셀3 XL과는 달리, 픽셀3는 일반 사이즈의 싱글렌즈 셀피 카메라가 내장된 것이 보인다. 여전히 상단과 하단에는 각각 스피커가 위치해 멀티미디어 영상 감상시 실감나는 스테레오 사운드를 내준다.

사진 속 설치된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9.0 파이로, 하단에 독특한 모양으로 바뀐 홈버튼이 보인다.

제품 후면 디자인도 전작과 사못 달라졌다. 다만, 카메라와 센서, LED 플래시는 예전과 동일한 디자인이다. 그 바로 밑에는 지문인식 센서가 위치한다.

스펙의 경우 알려진 바에 따르면 퀄컴 스냅드래곤845 칩셋과 아드레노630 GPU, 4GB 램, 2,915mAh 크기의 배터리를 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구글은 픽셀3 시리즈 유출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있는 상태다. 

지난 8월 픽셀3 XL 패키지 실제품이 러시아의 한 블로거 손에 들어가면서 큰 이슈를 불러일으켰고, 이번에 픽셀3 실제품 사진까지 유출되면서 구글 내부의 정보통제에 큰 문제가 있는것으로 보여진다. 

아직 구글 픽셀3 시리즈 발표는 10월로 예정돼 있어 한달 보름 이상 남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