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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nalogKid 조회 수: 125 PC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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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HD영화 12편 1초만에 처리
1.3배 빠른속도·전력 30% 절감
차세대 모바일 D램 시대 활짝
내년 평택라인서 생산 예정
[디지털타임스 박정일 기자] 일본의 반도체 핵심 소재 수출 규제에도 삼성전자의 반도체 '초격차' 기술력은 흔들리지 않았다.
5G(세대) 통신 시대에 맞춰 역대 최고 속도를 구현한 '12Gb LPDDR5 모바일 D램'을 세계 최초로 양산하면서 또 한번 새 역사를 써냈다. 새 모바일 D램은 풀HD급 영화 12편(44GB)을 단 1초만에 처리할 수 있는 속도에 소비전력은 기존보다 30% 가량 줄였다.
삼성전자는 이달 말부터 2세대 10나노급(1y)인 12Gb 모바일 D램 8개를 탑재한 '12GB LPDDR5 모바일 D램' 패키지를 양산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12GB LPDDR4X 모바일 패키지 양산을 시작한 지 5개월 만의 신제품이다.
신제품은 현재 하이앤드 스마트폰에 탑재한 기존 모바일 D램(LPDDR4X, 4266Mbps)보다 약 1.3배 빠른 5500Mbps의 속도로 동작한다. 12GB 패키지로 구현했을 때 풀HD급 영화(3.7GB) 약 12편 용량인 44GB의 데이터를 1초 만에 처리할 수 있다.
또 초고속 모드에서 저전력 동작 구현을 위해 새로운 회로 구조(clocking, training, low power feature)를 도입했고, 기존 제품보다 소비전력을 최대 30% 줄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정배 메모리사업부 D램개발실 부사장은 "현재 주력 공정인 2세대 10나노급(1y)을 기반으로 차세대 LPDDR5 D램의 안정적인 공급 체제를 구축했다"며 "글로벌 제조업체들이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적기에 출시하는 데 이바지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5500Mbps 제품을 주력으로 공급하고, 내년에는 성능을 더 강화한 6400Mbps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 제품에 적용한 2세대 10나노(1y) 공정은 EUV를 적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일본이 지난 4일부터 시작한 EUV용 포토리지스트(감광액) 수입규제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다. 다만 다른 규제 품목인 불화수소의 경우 영향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삼성전자는 다양한 방법으로 대안을 찾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내년부터 평택캠퍼스 최신 라인에서 차세대 LPDDR5 모바일 D램 본격 양산 체제 구축을 검토하고 있다. 또 이번 12Gb LPDDR5 모바일 D램 양산에 이어 용량과 성능을 더욱 강화한 16Gb LPDDR5 D램도 선행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상화폐 열풍이 식어 반도체 가격 폭락으로 수익성이 많이 둔화됐었는데 이번 기회에 SK하이닉스와 함께 명분있는 수급 조절로 인한 가격 상승이 오히려 삼성을 살리는 좋은 기회로 작용된 듯 하네요. 이미 삼성 램 가격도 엄청 폭등했습니다. 이런 이유로 주가도 상승하는 것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