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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엔돌핀 조회 수: 1338 PC모드
via ABC News
팔다리가 영하의 날씨로 인해 검게 변하는 등
'동사(凍死)' 판정을 받았던 청년이 기적적으로 눈을 뜨는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미국 ABC 뉴스 등 주요 외신은 펜실베니아 주립대에 다니는
저스틴 스미스(Justin Smith, 26)가 동사의 위기를 넘기고 기적적으로 부활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겨울 친구들과 거하게 술을 마신 뒤
집으로 돌아가던 저스틴은 갑자기 필름이 끊겨 길에서 쓰러졌다.
당시 기온은 영하 4도로 저스틴은 다음날 아침 꽁꽁 얼어붙은 상태로
아버지 돈 스미스(Don Smith)에게 발견됐고,
구급대는 그가 죽었다고 생각해 천으로 얼굴을 덮었다.
하지만 저스틴을 포기할 수 없었던
아버지와 의사 제럴드 콜맨(Gerald Coleman)은
심폐소생술(CPR)을 시도하며 그를 팬실베니아 주(州)
리하이 밸리(Lehigh Valley) 병원으로 옮겼다.
via ABC News
제럴드는 저체온증 환자들이 맥박이나 호흡이 없는 상태에서도
되살아난 사례가 있다며 아버지에게 '에크모(ECMO, 체외막산소공급)'를 제안했고,
그의 동의를 얻어 이 치료법을 실행했다.
그리고 사고 30일 만에 저스틴은 기적적으로 눈을 떴고
1년의 치료 끝에 우려했던 뇌손상도 없이 건강을 완전히 회복했다.
비록 심한 동상으로 인해 새끼손가락과 발가락 일부를 절단해야했지만
저스틴은 기적적으로 되살아난 것에 대해 큰 기쁨을 표하며
각고의 노력으로 자신을 살려준 의료진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저스틴의 주치의는 "믿기 어려운 일이기는 하지만 이번 저스틴의 사례는
저체온증 환자들을 치료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주말엔 골프도 친다는 저스틴은 대학으로 돌아가
전공인 심리학 학위를 따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via ABC News
김지현 기자 joh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