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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피 조회 수: 671 PC모드
내게 맞는 SD카드 선택, 어떤 기준으로 할까?
메모리카드 시장의 강자, SD카드
안녕하세요! 에이서입니다. 다양한 메모리카드의 종류에 대해서 알아본 지난 포스트에서 예고했던 대로 플래시메모리 규격의 표준이 된 SD카드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앞서 xD 픽처 카드, 메모리스틱, 컴팩트플래시(CF) 등 많은 회사들에서 선보인 다양한 메모리카드에 대한 이야기를 했었는데요. 이렇게 다양한 종류의 메모리카드는 현재 디지털카메라부터, 스마트폰, 블랙박스 등에 널리 사용되고 있는 SD카드(Secure Digital Card)가 가장 대중적인 메모리카드가 되었습니다.
SD카드, SD Card는 Secure Digital Card의 약자로 Secure Digital Memory라고도 부릅니다. 단어 그대로 다양하게 해석할 수 있겠지만 통칭 SD카드라고 부르며 본 형식은 파나소닉, 샌디스크, 도시바가 1999년에 내놓은 규격입니다. 첫 등장 이후 2010년대에 들어서는 미니SD와 마이크로SD와 같이 더 작은 크기의 SD카드가 등장하게 되는데요. 현재는 디지털카메라, 내비게이션에서 사용되는 SD카드와 스마트폰, 블랙박스에서 사용되는 마이크로SD카드의 2가지를 주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마이크로SD카드의 경우 어댑터를 사용하여 SD카드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실 SD카드의 크기에 의한 분류는 용도에 의한 차이라고 보는 것이 이해하기 쉽습니다. 스마트폰과 같이 더욱 소형화되는 디바이스에서 사용하기 위해 크기가 작아진 마이크로SD카드는 현재 400GB 용량의 제품까지 등장했으며 용도에 맞는 규격과 용량을 선택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단순히 크기와 모양이 아닌 실제 사용될 기기에 맞는 성능과 가격을 결정하는 요소로 저장 방식과 클래스, 용량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SD카드를 구성하는 요소인 플래시 메모리는 SLC, MLC, TLC로 분류됩니다. SLC의 경우 수명은 길지만 단가가 비싸기 때문에 시장에서는 MLC 혹은 TLC 종류를 주로 마주하게 됩니다. 최근에는 수명은 짧지만 가격이 저렴하다는 이유로 TLC를 가장 많이 찾고 있으며 굳이 MLC라고 광고하지 않는 경우라면 TLC에 해당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혹시 어떤 용도로 사용할 SD카드를 찾고 계시나요? 우리가 사용 중인 SD카드는 용량에 따라 SD카드, SDHC, SDXC로 나뉘게 되는데요. 엄밀히 말하면 우리가 흔히 말하는 SD카드는 이미 오래전부터 사용하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일단 SD카드의 최대 용량은 2GB이며 윈도 95까지 사용했던 FAT16이라는 포맷 방식의 한계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최대 용량이 2GB를 넘어서면서 SD카드는 SDHC로 변화합니다. 최대 용량이 4GB에서 32GB까지 늘어나면서 PC와 마찬가지로 FAT32 방식으로 포맷이 바뀌게 되는데요. PC와 다른 점이라면 안정성과 성능 문제로 인해 파일당 최대 크기가 4GB로 제한되며 최대 용량은 32GB에 그치게 됩니다.
앞서도 언급했지만 최근 400GB 용량의 마이크로SD카드가 등장했고 SD카드와 같은 경우 이미 512GB 용량을 가진 제품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바로 32GB를 넘어가는 SD카드를 SDXC라고 부릅니다. 포맷 역시 FAT32에서 exFAT 방식으로 변경되는데 이론상 일반인이 다루기 힘든 6만 4천 TB까지 수용하므로 당분간 기록 방식의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크기, 저장 방식, 용량에 의해 구분되는 SD카드는 속도에 의해서도 나뉘게 됩니다. 당초 속도에 대한 기준이 없던 SD카드가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면서 CD의 기록 속도를 기준으로 속도를 삼았습니다. 하지만 이를 계산하거나 표기하는 방식이 애매하다는 이유로 클래스라는 규격을 정하게 되는데요. 최소 쓰기 보장 속도를 일컫는 클래스는 DSLR 카메라로 연사를 촬영하거나 비디오카메라로 4K 동영상을 촬영할 때 이를 기록하는 메모리의 속도가 일정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해 발생하는 문제점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표기하는 일종의 스펙입니다.
그렇게 정해진 클래스는 SD카드의 규격에 따라 3가지로 분류됩니다. SD카드의 경우 대문자 C 안에 새겨진 숫자로 구분하며 1초에 최소 2MB를 기록할 수 있는 클래스2 혹은 초당 10MB 이상을 기록하는 클래스10 등으로 나뉘게 됩니다. 그리고 기술의 발전과 함께 SDHC에 적용된 보다 빠른 속도의 버스 규격을 울트라 하이 스피드 (Ultra High Speed), UHS라 부릅니다. UHS는 다시 3가지 전송속도에 의해 구분됩니다. 아직 시장에 등장하지 않은 UHS-III와 기존 UHS-I, UHS-II의 2가지 방식을 포함하여 총 3가지 방식이 존재합니다.
SDHC와 SDXC에 공통으로 적용되는 UHS는 UHS-I의 경우 104MB/s, UHS-II는 312MB/s, UHS-III는 624MB/s의 전송 속도를 지원하지만 실질적인 최소 보장 속도는 U1과 U3에서 각각 최소 10MB/s, 30MB/s의 보장 속도를 확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런데 사진 촬영 시 이루어지는 연사와 다르게 4K 또는 풀 HD 60P 동영상을 위한 고속 데이터 전송을 보장하는 비디오 스피드 클래스(Video Speed Class) 규격도 존재합니다. 2016년에 처음으로 발표된 것으로 최저 보장 속도인 V6(6MB/s)부터 4K에 대응하는 V60(60MB/s), V90(90MB/s)을 필요로 하는 8K까지 이제는 심심찮게 만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본인이 고화질, 고용량의 동영상을 촬영한다는 가정하에 비디오 스피드 클래스를 기준으로 메모리카드를 선택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스마트폰 혹은 디지털카메라 등의 제품 사양에 명시된 메모리카드 성능 조건을 참고하면 대부분 사용상에 큰 무리는 없습니다. 간혹 성능 조건에 부합됨에도 불구하고 사용상의 문제를 발생시키는 캐논 EOS 5D Mark IV와 같은 제품은 포털이나 커뮤니티를 통해 호환성 높은 메모리카드를 찾아보길 권해 드립니다.
이렇게 해서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는 메모리카드인 SD카드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남은 것은 앞서 확인한 SD카드의 특징을 토대로 본인이 필요로 하는 SD카드를 찾는 일인데요. 4K 초고화질 동영상을 촬영한 것인지 혹은 안정적인 기록이 필요한 블랙박스에 사용할 것인지, 스마트폰에서 대용량 컨텐츠를 위해 사용할 것이지에 따라 나뉠 수 있습니다.
(micro) SD카드 | (micro) SDHC | (micro) SDXC | |
기본 용량 | ~4GB | 2GB~32GB | 32GB~2TB |
포맷 방식 | FAT16 | FAT32 | exFAT |
전송 속도 | Class10, 느림 | U3, 보통 | V90, 빠름 |
먼저 사용할 기기에 맞는 크기로 SD카드와 마이크로SD카드 중 하나를 선택한 다음 각 용도에 맞는 용량 및 방식을 선택하면 보다 완벽한 디지털 라이프를 위한 준비가 끝나지 않을까요?
FHD 해상도에서 30 MB/s라면, 충분하겠네요.
H.264압축시 1초에 40~45Mbps인데, 이것은 45Mb/s = 5.6 MB/s 입니다.
즉, 30 MB/s가 하드디스크에 비해 느리고, SSD에 비해 기어가는 속도이지만, 단순 영상 저장으로는 충분한 속도입니다.
참고로, USB 2.0 최대 속도가 480 Mb/s (=60 MB/s)라서 엄청 빨라 보이지만, USB 메모리를 읽어보면 20~30 MB/s 정도가 한계이며, 평균적으로 10~20 MB/s 나옵니다.
즉, 30 MB/s는 엄청난 고속 전송 속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