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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폰노이만느 조회 수: 20 PC모드
(이 글은 오매분들을 향해 쓴 글이 아닙니다. 네이버 기사 댓글들을 보다 든 개인적인 생각을 적어봤습니다.)
벤투 감독 부임 후 (자세히는 기억 안나지만) 11경기? 12경기? 만에 첫 패배를 당했습니다.
하지만 첫 패배가 너무나 중요했던 토너먼트경기라서 그런지 여론이 안좋네요.
네이버 기사도 자극적으로 나오고 그에 따른 댓글들도 온통 감독이나 선수들 욕들 뿐입니다.
손흥민 선수가 막 중국전에 합류해서 활약할 땐 찬양을 하더니 지니깐 설렁 설렁 뛴다는 욕도 많더군요.
그 마음은 이해가가지만 솔직히 좀 안타깝습니다.
우리 모두가 알듯이 손흥민 선수는 지칠대로 지칠수밖에 없는 환경에서 그래도 국가에 헌신한다는 일념으로 텅빈 연료통을 쥐어짜며 불살랐다고 생각합니다.
또 벤투감독도 욕을 많이 먹는데 이제 한 번 졌을 뿐입니다. 무리뉴도 과르디올라도 퍼거슨도 질 때가 있고 토너먼트에서 떨어지기도 합니다. 아직 부임한지 반년도 지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전 솔직히 크게 기대안했습니다.
부상으로 인한 선수 이탈, 컨디션 난조, 체력 저하 그리고 한창 대회 중에 이승우 물병사건이나 김민재 거취논란, 팀닥터 사퇴 등 여론과 맞서며 벤투감독은 안팎으로 싸워야 했습니다.
실제로 벤투감독이 대회중에 이런 인터뷰도 했습니다.
" 10경기가 넘도록 무패인데 계속 부정적인 말만 나온다. 지기라도 하면 무슨 말을 할지 궁금하다 "
아시안컵이 무슨 개 이름도 아니고 이미 50년이나 우승 못했고 박지성 있을 때도 못했는데 이런상황에서 우승하는게 더 이상하죠.
아쉽긴하지만 아직은 좀 더 지켜보며 격려하고 응원해줘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아래 영상을 보면서 마음이 짠하더군요.
시간이 없으신 분은 7분 45초 부터 보시기를 권장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_GtbED-Vjxw
뭔가 많이 흔든다는 느낌.
슈틸리케 나가고 기자나 해설위원들이 반성한 것중 하나가 너무 긍정적인 측면만 부각했다, 아시안컵 준우승으로 잘 될때도 고칠부분이 있었지만 따끔하게 지적하지 못했다. 이 부분을반성했다고 하는데 지금하는게 잘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네요.
협회가 벤투에게 이승우 인기 때문에 투입 부탁했다, 김민재 이적설로 계속 흔들고, 이승우 물병으로 흔들고 왜 경기 외적인 부분으로 그러는지 이해가 안가요.
분명 의료진 부분은 지적할만 했지만 다른 부분은 의외이며 선수들이 벤투를 신뢰하는 인터뷰를 끊임없이 하고 한준희, 장지현도 선수들도 벤투에 대한 믿음이 있고 분위기 좋다 하는데.....어떤대는 소통이 없다고 기사 쓰고....
정말 축구 국대 감독은 독이든 성배 같네요.
좀 기다려줘야되는것 아닌가요...
답답하긴 하지만.... 너무 급한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