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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늘로 조회 수: 39 PC모드
美 항공청 “인니 추락 보잉 737max, 급강하 가능성”
여행이 일상이 되면서 종종 들려오는 비행기 사고 소식에 가슴이 철렁합니다. 비행기 사고는 언제 어디서 일어날지 모르고, 한 번 발생하면 인명피해가 커 무서운 사고지요. 최근 인도네시아 라이언 여객기가 이륙 13분 만에 추락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추락 원인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미국 연방항공국은 받음각 센서(비행기가 수평을 유지하게 하는 장치) 오류로 추락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발표했습니다. 비행기는 다른 교통수단보다도 사고율이 무척 낮은 편이고 1970년대 이후로 사고율도 급감했지만 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죠.
위험한 11분간?
항공업계에서는 '위험한 11분간'이라는 표현이 있는데요. 이륙 후 3분과 착륙 전 8분을 말합니다. 이 11분 사이에 비행기 사고의 68%가 일어난다는 데이터를 근거로 생긴 말입니다. 사고가 많이 일어나는 만큼 조종사가 긴장하는 시간인데요. 실제로 조종사의 심장 박동 수는 이륙할 때와 착륙할 때 높게 나온다고 합니다. 이때 조종사의 긴장이 극에 달하기 때문에 사고가 많은 것일까요? 아니면 사고가 많다는 데이터가 조종사를 긴장하게 만드는 것일까요? 정확한 원인은 모르겠지만 이 11분이 조종사를 가장 긴장하게 만드는 시간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이륙할 때와 착륙할 때를 비교해보면 착륙은 이륙보다 2배 이상 시간이 듭니다. 보잉사의 세계 여객기 사고 통계(1991~2001년)에 따르면, 착륙 시에 발생한 사고가 전체의 51%, 이륙 시에 발생한 사고가 17%라고 합니다.
왜 착륙할 때 사고가 더 많은 것일까요?
착륙할 때 조종사가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더 많기 때문이죠. 먼저 어느 활주로나 길이가 제한되어 있습니다. 조종사는 오버런하지 않도록 속도를 떨어뜨리는 동시에 실속하지 않을 정도로 속도를 유지해야 합니다. 또 착륙할 때 비행기는 고도를 내리면서 속도를 낮춰 활주로에 진입하는데, 이때 속도를 지나치게 낮추면 기체는 실속해버리지요.
따라서 실속 위험을 낮추기 위해 활주로 상공 15m를 통과할 때의 속도가 기종에 따라 정해져 있습다. 하지만 같은 기종이라도 착륙 장치의 작동 여부, 플랩 각도, 맞바람의 세기 같은 여러 영향을 받기 때문에 실속 속도는 일정하지 않습니다. 기수를 내린 상태로 활주로에 들어온 비행기는 활주로 상공 15m 지점에서 기수를 올립니다. 공기 저항을 높여서 기체 속도를 낮추는 조작이지만 지나치게 올리면 실속해버리고, 너무 낮추면 속도가 떨어지지 않죠.
속도가 떨어지지 않으면 정해진 지점에서 기체를 정지시킬 수 없으며, 활주로를 오버런해버립니다. 이때 활주로에 정비용 차량이나 사람이 있다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기장이 큰 부담을 느끼는 순간입니다. 최근에는 랜딩도 오토파일럿으로 가능한 기종도 있습니다.
비행기는 착륙 시의 위험을 줄이고, 기장의 부담을 덜기 위해 기체 안전성을 높이는 장치를 갖추고 있습니다. ‘기수 상승 한계’를 알려주는 장치와 착지하면서 차단 판을 사용해 엔진 추력을 역전시키는 ‘스러스트 리버서’thrust reverser가 있죠. 착지와 동시에 자동으로 날개의 ‘스포일러’를 세우는 ‘스피드 브레이크 컨트롤 레버’ ‘세그먼트로터식 브레이크’ 등 여러 장치의 도움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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