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골퍼가 동료들과 라운드를 갔다.
이 골퍼는 이날따라 유난히 그린에서 퍼터를 할 때마다 컨시드를 받기 애매한 곳에만 공을 갖다 놨다.
“이 정도면 컨시드지?”
동료 골퍼들은 이구동성으로 안 된다며 ‘마크’하고 비키란다.
마침내 18홀. 마지막 퍼팅이 이번에도 역시 구멍에서 1.1m를 남기고 말았다.
“이번에야 말로 컨시드지?”
골퍼가 묻자 동료들은 마지막홀이니 컨시드를 주자고 의견일치를 보았다.
어렵게 컨시드를 받은 그 골퍼는 집에 돌아와서 침실에서 와이프랑 골프 얘기를 하면서 사랑을 나누었다.
온 힘과 정성을 다해 10분가량 펌프질을 하면서 마누라에게 물었다
“어때 이 정도면 오케이지?”
그러자 마누라가 말했다.
“아직….”
골퍼는 또다시 10여 분간 있는 힘을 다해 반복운동을 하고 나서 다시 물었다
”이젠 오케이지?”
그러자 와이프는 불만족스럽다는 표정을 지으면서 “오케이”라고 했다.
그러자 남편은 말했다.
“휴∼ 컨시드 받기 정말 힘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