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비밀의 숲'이 시즌 2로 돌아온다.

tvN 관계자는 3일 CBS노컷뉴스에 "드라마 '비밀의 숲' 시즌 2 제작이 확정됐다. 다만 방송 시기는 미정"이라고 밝혔다.

시즌 2는 시즌 1의 이수연 작가가 집필을 맡아 시즌을 이어간다. 다만 연출은 안길호 PD에서 박현석 PD로 교체된다. 박현석 PD는 KBS2 '함부로 애틋하게', '땐뽀걸즈', '공주의 남자' 등을 연출한 바 있다.

시즌 1에서 오직 이성으로만 세상을 보는 감정을 잃은 검사 황시목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배우 조승우는 시즌 2 출연을 확정했다. 조승우의 소속사 굿맨스토리 관계자는 "시즌 2 출연을 확정한 게 맞다"라고 밝히며 다만 촬영 스케줄 등 세부적인 계획은 구체적으로 결정된 게 없다고 전했다.

다만 배두나의 출연은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 배두나 소속사 샛별당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아직 출연 제안만 받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배두나는 황시목 검사와 반대로 타협 제로에 무대포지만 따뜻한 심성의 경찰 한여진 역을 맡아 조승우와 함께 극을 이끌어갔다.

'비밀의 숲'은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외톨이 검사와 정의롭고 따뜻한 형사가 검찰 스폰서 살인사건과 그 이면에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는 내부 비밀 추적극이다. 시즌 1 방송 이후 시즌 2에 대한 시청자의 요청이 이어진 바 있다.

CBS노컷뉴스 최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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