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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피터노다 조회 수: 193 PC모드
요즘 PC 추세가 소형화이긴 하지만 오랜 기간 PC의 표준으로 자리잡아온 타워형 시스템의 감성도 확고하다. 고출력 파워서플라이와 대형 그래픽 카드 및 CPU 쿨러, 다수의 하드디스크를 통한 넉넉한 저장공간, 취향에 따라 꾸밀 수 있는 내부 공간을 제공하기에 여전히 PC라면 타워형을 우선 떠올리게 된다.
이번에 살펴볼 앱코 수트마스터(SUITMASTER) 801G RGB 컨트롤 3면 강화유리 with HALO DOUBLING(이하 앱코 801G RGB)는 전통적인 타워형 케이스보다 더 넉넉한 공간을 제공하는 빅타워형 케이스로, 3면 강화 유리와 헤일로 더블링 쿨링팬으로 기본적인 튜닝이 적용되어 자신만의 개성을 뽐내보고 싶은 사용자에게 적합한 제품이다.
앱코 801G RGB는 케이스 전면과 양측면에 강화유리를 두르고 전면 3개와 후면 1개의 헤일로 더블링을 기본 제공해 손쉽게 튜닝 효과를 낼 수 있다. 케이스 전면은 강화 유리로 밀착되어 있어 흡기 역할을 하기 어려워 보이지만 좌/우 흡기구를 통해 이러한 우려를 불식 시킨다.
상단 전면에는 쿨링팬 동작 속도(OFF 포함) 조절하는 +/- 버튼과 LED 효과 조절용 버튼(LED)이 추가되었으며, 이 점을 제외한 여타 I/O 인터페이스는 USB 3.0 2포트와 USB 2.0 2포트, MIC/ HD AUDIO/ 전원버튼/ HDD LED/ 전원 LED로 평이한 구성이다.
앱코 801G RGB에 기본 제공된 4개의 헤일로 더블링 LED 팬은 쿨링팬 이름처럼 전/후면에 원형 LED가 부착되어 있으며, 기본적으로 7가지 색상 변화가 가능하다.
여기에 케이스 전면 상단의 LED 버튼을 이용해 두 가지 숨쉬기(Breath) 모드와 7가지 단색 모드, 액션 모드를 포함해 LED OFF 기능을 구현한다. 위 영상이 바로 LED 버튼을 눌러 앱코 801G RGB의 동작 모드를 변경한 모습으로, 영상은 약간 흐릿한 느낌이자만 이는 변환 과정에서 손실 압축 때문이며, 실제로는 강화 유리를 통해 빛무리가 필터링 되어 샤프한 느낌을 준다.
앱코 801G RGB 내부는 최대 450mm 길이의 그래픽 카드와 180mm 높이의 CPU 쿨러를 장착할 수 있는 넉넉한 공간을 제공하며, 보통 내부에 수직으로 설치된 스토리지 베이를 샤시 베이스에 수평으로 디자인해 내부 튜닝 및 대형 라디에이터 설치 편의성을 높였다.
메인보드는 미니ITX부터 mATX/ ATX/ E-ATX 타입을 설치할 수 있으며, 내부 공간에는 2.5인치 드라이브를 샤시 베이스에 고정하는 것과 동시에 가이드를 통해 총 여섯 개를 장비할 수 있다.
참고로 전면에는 120/ 140/ 240/ 280/ 360mm 규격의 라디에이터를, 상단에는 120/ 140/ 240/ 360mm 규격의 라디에이터를 장착할 수 있으며, 배기쪽에는 120/ 140mm 규격의 라디에이터를 장착할 수 있다.
후면을 돌아보면 2.5"와 3.5" 규격의 스토리지 겸용으로 설계된 스토리지 가이드와 앞서 살펴본 헤일로 더블링 제어를 위한 PCB 회로를 볼 수 있다. 여기에 기본 제공되는 4개 외에 추가로 4개의 팬을 더 연결할 수 있으며, 쿨링팬 회전과 LED 전력은 파워서플라이의 4핀 몰렉스 커넥터와 연결해 공급받는다.
3.5인치 스토리지 가이드의 첨단에는 파워서플라이 전력 케이블이나 SATA 케이블등의 전이를 위한 홀이 마련되어 있으며, 이들은 금속 재질의 샤시와 쓸림에 의힌 파손을 방지하기 위해 고무 재질의 가이드가 덧대어져 있다.
추가로 기본적으로 세 개의 벨크로 타입 케이블 타이가 있어 케이블 정리의 편의성을 높였다.
참고로 스토리지 가이드는 하드디스크 동작시 발생하는 미세 진동을 잡고 설치 편의를 위해 고무 댐퍼 방식의 고정 나사를 이용했으며, 3.5인치 가이드는 2.5인치 스토리지도 장착 가능하도록 디자인 되었다.
앱코 801G RGB 상단에는 자석을 이용해 손쉽게 탈착할 수 있는 먼지 필터가 제공되며, 나사홀이 선형으로 디자인되어 제품에 따로 조금씩 다른 최대 360mm급 라디에이터 장착 호환성을 높였다.
ATX 타입 파워서플라이 장착부에는 진동이나 충격에 의한 파손 및 소음을 방지하기 위해 네 귀퉁이와 샤시 베이스에 스폰지 재질의 진동 흡수재를 더했다.
케이스 하단에는 파워서플라이 쿨링팬의 흡기를 위한 통풍구에 먼지필터를 덧대었으며, 케이스 자체의 진동 흡수 및 밀림 장비를 위한 스폰지 재질의 피트가 부착되어있으며, 3면의 강화유리 패널 파손 방지를 위한 고무 재질 댐퍼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참고로 파워서플라이 부착 부위 전면에는 120mm 쿨링팬 장착이 가능한 위치에 8개의 홀이 구성되어 있지만 정작 외부 공기 흡기를 위한 통풍구가 없어 아쉬움을 남겼지만, 커스텀 수랭을 위한 냉각수 탱크나 워터 펌프 고정등의 튜닝 용도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재활용 가능한 8개의 확장 슬롯 가이드는 그 자체로 내부의 온도가 상승한 공기를 배출할 수 있는 통풍구 역할을 겸하고 있으며, 보통 메인보드와 인접한 좌측 패널 사이의 열기를 배출할 수 있도록 디자인 된 점이 눈에 띈다.
전면과 양측면에 강화유리 재질의 패널이 채택된 앱코 801G RGB는 특성상 지문 같은 외부 오염이 발생하기 쉬운데, 이러한 오염 요인을 제거할 수 있도록 극세사천이 기본 제공되며, 1회용 케이블 타이, USB 포트 오염 방지용 커버, 강화 유리 패널 파손 방지를 위한 고무 재질의 댐퍼가 2개 추가 제공된다.
빅타워 케이스는 그 덩치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일반적인 타워형 케이스보다 비쌀 수밖에 없으며, 더 넓은 공간이 요구되는 등의 이유로 시장의 주류 제품은 아니다.
하지만 PC에 대한 로망을 버킷 리스트로 만들어 보자면 넉넉한 공간과 그로 인한 쿨링의 유리함, 조립 및 튜닝 편의성, 흔치않은 그 유니크함 때문에 누구나 한 번쯤 리스트 업할 분야의 제품이다.
앱코 SUITMASTER 801G RGB 컨트롤 3면 강화유리 with HALO DOUBLING 케이스는 빅타워로서 넉넉한 공간은 기본이고 강화유리와 기본 제공되는 헤일로 더블링의 과하지 않고 절제된 기본 튜닝, 여기에 현실적 하이엔드 오버클러커의 드림 아이템인 3열 라디에이터도 두 개나 장착 가능하고, 메인보드 하단의 발열 배출도 고려된 디자인 등, 어느 하나 부족한 점이 없다.
물론 패널 분리를 위해 패널 당 여섯 개의 손나사를 돌려야 하고, 하단 흡기팬 의미가 없는 하단 나사홀 등 소소하게 아쉬운 부분은 있지만, 튜닝용 빅타워 케이스로 비교적 합리적 가격에 기본 튜닝과 확장성, 쿨링이 균형 잡힌 괜찮은 제품이다.
이쁜당....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