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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왕형 조회 수: 29 PC모드
서울시가 택시와 함께 시내버스와 지하철의 연내 요금 인상을 검토하면서 '대중교통 요금 인상 도미노'에 대한 시민 우려가 커지고 있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와 택시업계는 16일 택시 요금 인상안을 두고 막판 협상을 진행 중이다. 협상이 원안대로 마무리된다면 16일 오전 4시부터 서울 택시 기본요금은 기존 3000원에서 3800원으로 800원 인상된다. 자정부터 오전 4시까지 심야할증 시간대 택시 기본요금도 기존 3600원에서 4600원으로 1000원 인서울시가 택시와 함께 시내버스와 지하철의 연내 요금 인상을 검토하면서 '대중교통 요금 인상 도미노'에 대한 시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서울시는 경기도, 인천시와 시내버스 요금 인상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서울 시내버스 기본요금은 1200원, 경기도와 인천시는 1250원이다.최근 3개 지방자치단체는 수도권 대중교통 실무회를 열고 기본요금을 200원~300원으로 올리는 방안을 논의했다. 버스 요금은 통상 3년 단위로 인상됐지만 세 지역 모두 2015년 6월 인상 후 4년째 버스 요금이 동결인 상태다. 이와 함께 서울 지하철 기본요금을 현행 1250원에서 200원 인상하는 안도 거론되고 있다.
택시와 버스, 지하철 요금이 인상되는 반면 공항버스 요금은 인하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공항버스 요금이 비싸다는 민원에 따라 지난해 9월부터 요금 인하를 검토해왔다. 지난해 버스 만족도 조사에서 공항버스 이용요금은 평균 1만1970원(일반형 포함)이었지만 이용객이 생각하는 적정요금은 9826원으로 2000원 이상 차이가 났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인천공항행 고급형 공항버스 요금을 10% 내리는 안을 버스업체 4곳에 요청했다. 현행 요금 1만5000원∼1만6000원을 기준으로 인하 폭은 1500원∼1600원이다.
디지털뉴스부기자 dtnews@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