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가 급해 화장실에 갔더니, 두 칸 중에 왼쪽 칸 앞에 만 줄이 길게 늘어 서 있다.
오른쪽 칸에 누군가가 오래 앉아 있는 모양이었다.
왼쪽 줄 차례를 기다리다가는 터져버릴 것 같아 오른쪽 칸으로 달려가 빨리 나오라 문을 두드렸는데... 웬걸! 빈 칸이었다.
황급히 들어가 일을 보며 무심코 문에 적힌 낙서를 보았다.
“친구네 집에 놀러갔다. 친구는 없고 친구 누나만 있었다. 누나가 동생이 오도록 기다리라며 냉커피를 타주고는,
앞에 앉아 덥다며 윗도리 단추를 풀고 부채질을 했다. 커다란 젖가슴이 반쯤 보였다. 누나는 계속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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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 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