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박근혜 대통령이 23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2015년 핵심개혁과제 점검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
1. 박근혜 대통령은 국회의 입법기능 마비에 따른 노동개혁법안 처리 지연과 관련, ‘만약 국회의 비협조로 노동개혁이 좌초된다면 역사의 심판에서 벗어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어떻게 입장 바꿔서 국회와 노동자들에게 대통령께서 협조할 생각은 없으신지... 협조를 구하지만 말고 협조 좀 하시지~ 2. 인천 아동학대 사건을 계기로 장기 미 등교 초등학생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의 피해 아동처럼 '소재 미파악' 아동이 전국적으로 다수 있지만, 제도상 허점으로 인해 제대로 관리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가정 내 아동학대 알기도 쉽지 않고 신고도 어려운 게 사실이죠. 하지만 우리가 모두 신고의 의무자란 생각을 가져야 우리의 아이들을 구할 수 있습니다. 주저하지 말고 신고하기~ 3.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민이 즐겨 먹는 떡볶이 떡, 계란 가공업체의 위생 상태를 점검한 결과 식품위생법 등을 위반한 56곳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점검은 전국의 계란 및 떡볶이 떡 가공업체 등 542곳을 대상으로 두 달간 진행됐습니다. 먹는 거로 장난치지 마라. 니 집 아이들 입에는 안 들어갈 성 싶으냐? 되로 주고 말로 받는 법이다 응~ 4. 우리나라 직장인 10명 중 3명은 연차 사용 시 거짓말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40대 직장인 1000명에게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남자는 26.8%가 여자는 33.2%가 거짓말을 한다고 답했습니다. 자신의 권리를 찾아 먹는 것도 이렇게 거짓말을 해야 하니... 당당한 대한민국을 어디 가서 찾겠누~ 5. 방역 당국이 메르스의 상황이 종료됐다고 밝혔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세계보건기구 기준에 따라 첫 환자로부터 시작된 메르스 상황이 24일 0시에 종료된다고 밝혔습니다. 종식이 아니라 종료랍니다. 여전히 유의하고 주의해야 한다는 얘기지요~ | | | ▲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과 경기도의회 강득구 의장이 21일 오전 청와대 앞에서 누리과정(만3∼5세 무상보육) 예산의 국고 지원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
6. ‘영유아 보육은 국가가 책임지겠다’던 박 대통령에게 전국 교육감들이 면담을 요청했습니다. 그동안 시도교육청은 허리띠를 졸라맸지만, 예산을 채우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1월부터 보육 대란이 예고되는데 어쩌실라고 이러는지... 이러면 역사의 심판을 벗어나기 힘드실 텐데... 7. 서수원~의왕 간 유료 고속도로의 통행료가 내년 1월 1일부터 100원 인하됩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해 도민을 행복하게 하는 첫 번째 사업으로 서수원~의왕 고속화도로 통행료를 새해부터 인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에게~ 고작 100원'이라고 할는지 모르지만... 민자사업 통행료 깎기가 만만치 않았을 텐데, 고생했네... 이걸 시작으로 좀 더 많은 구간이 내렸으면 좋겠다는~ 8. 농가 창고에 이른바 '짝퉁' 명품 공장을 차려 놓고 불법체류자 등 외국인들을 인근 비닐하우스에 숙식하게 하며 일을 시킨 업주가 붙잡혔습니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시가 2억6천만 원어치의 모조 명품 가방과 지갑 등 8천여 점을 만들어 판 혐의로 이모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너희 중에 짝퉁 하나 없는 자 있으면 돌로 쳐라... ’ 그 말씀에 모두가 물러서더라... 수요가 있으니 공급이 있다는 얘기지요. 하지 맙시다!! 9. 내년부터 쏘나타급 이상의 차량을 업무용으로 쓴다면 이전만큼 세제 혜택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고급 승용차를 업무용으로 쓰지 않으면서 세금 혜택만 챙겨 '무늬만 회사 차'란 논란을 부른 업무용 차량에 대한 비용 처리 규제가 강화되는 데 따른 것입니다. 엄마 아빠 애들까지 몽땅 법인 차를 모는 집안이 있지요. 아주 산업의 역군 집안이라니까. 떼끼~ 10. 올해 크리스마스는 '화이트 크리스마스' 대신 큰 보름달을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과학계와 유통업계 등에서는 크리스마스 밤에 뜨는 보름달을 '럭키 문'이라고도 부르는데, 꽉 찬 보름달이 행운을 가져다주고 아이들은 원하는 선물을 받기 위해 산타클로스에게 소원을 빌기도 한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울면 안 되는데 올 한해 너무 많이 울어서 선물이나 주실는지 모르겠다... 눈물이나 좀 딱아 주시고 가셨으면 좋겠어요. 11. 시중에 판매되는 수산물의 5.3%에서 방사성 물질인 세슘-137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슘은 자연 상태에서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 대표적인 방사성 물질로 수산물 섭취 등으로 세슘이 인체에 축적되면 유전자를 손상시켜 각종 질환과 암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본에서 잡히는 생선만 안 먹으면 된다고? 물고기가 어디 일본 앞바다에만 가만히 있답디까? 원전은 재앙이라니까 재앙... 12. 앞으로 민간인이 경찰관 제복을 입거나 수갑 등 경찰 장비를 갖고 다니면 최대 징역 6개월의 처벌을 받게 됩니다. 경찰청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경찰 제복 및 경찰 장비의 규제에 관한 법률'이 이달 31일 시행된다고 밝혔습니다. 혹시 민간인이 군복을 착용하면 벌금 10만 원의 처분을 받을 수 있는 위반행위라는 건 아시는지? 가끔 광화문 광장에 나오면 무자게 많은데 말야. 13. 버스 운전사의 절반은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통안전공단은 시내버스와 고속버스 운전사 204명을 대상으로 면접 조사한 결과 103명(50.4%)이 최근 일주일 내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그 웬만하면 블루투스, 최소한 이어폰이라도 착용하시지. 그러다 큰일 납니다요~ 14. 정부가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안에 애초 계획했던 것보다 강화한 쪽으로 종교인 과세방안을 담았지만, 여전히 종교인들이 일반 근로자보다 훨씬 적게 세금을 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연봉 4천만 원의 근로소득자가 같은 금액을 받는 종교인보다 많게는 7.7배의 세금을 더 낼 것이라고 합니다. ‘구원의 문은 무료입니다. 돈 받는 사기꾼을 조심하십시오’ 프란치스코 교황이 하신 말씀입니다. 그렇다고요. 갑자기 생각나서... 찔리라고 한 얘기 아님. 15. 결혼을 하고도 자녀를 두지 않는 무자녀 가정이 늘고 있는 가운데, 자녀를 둔 여성이 자녀를 두지 않은 여성보다 가사노동은 더 많이 하지만 주관적인 행복은 더 크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러니까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 달라니까요... 애 낳으라고 말만 하고 보육예산은 다 깎으니 행복하지 말란 얘기지 뭐냐고~ 16. 미혼 남성 10명 가운데 8명은 이번 성탄절에 '나홀로 집에'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남성은 '크리스마스'를 떠올렸을 때 부러움(38.7%)과 슬픔(25.6%)을 여성은 설레는 기분(39.1%)이 느껴진다는 응답이 많았습니다. 이 신문을 목소리로 방송해 주는 현서영 씨, 설레세요? 난 막 부럽고 슬픕니다. 올해도 또 ‘나홀로 집에’ 영화나 볼판... ㅠㅜ 17. GS숍이 매출 부진을 이유로 일이 없는데도 전 직원에게 강제 주말 근무를 시켜 원성을 사고 있습니다. 아이를 맡길 데가 없어 함께 출근한 직원도 있다고 합니다. 무슨 군대도 아니고... 이러고도 직원 괴롭히기는 아니라고 했다지? 얼마나 괴롭힘을 당해야 정신을 차리려고 이러는지... 에라이~ 18. 내년 총선을 앞두고 새누리당이 이른바 '험지 출마론'을 놓고 시끌시끌합니다. 김무성 대표 등 지도부는 안대희 전 대법관 등 명망가들에게 당선이 쉽지 않은 곳에 출마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김 대표 등 지도부부터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어쩐지 ‘니가 가라 하와이~’가 생각난다는... 니가 가라 험지~ | | | ▲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3일 서울 강서구 가양동 서울강서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아동학대 근절을 위한 당·정 현장간담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
19. 호남발 새정치민주연합 탈당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임내현 의원이 탈당 후 안철수 신당 합류를 선언하고, 비주류 핵심인 김한길 의원도 탈당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분들 호남에서 고스란히 출마해서 당선되면 그게 혁신이고 변화인가? 아닌 거 같은데~ 20. 고속도로를 달리던 차량이 갑작스러운 고장으로 멈춰 섰습니다. 그것도 터널 초입이라 달리는 차량이 많아 2차 사고 발생 위험이 있는 곳으로 이를 발견한 경찰관이 손수 차량을 터널 밖으로 옮겼습니다. 맨손으로 1Km를 넘게 밀고 가신 모습이 거인 같았다는... 완전 멋있는 경찰 아저씨, 메리 크리스마스입니다~ 21. 학교를 장기 결석하는 초등학생부터 전수 조사를 할 방침이랍니다. 천암함 폭발에도 살아남았던 ‘1번’ 글씨가 부식해 사라지고 있답니다. 110년 전통 몽골식품 회장이 운전기사에게 상습 폭행과 폭언을 해 논란입니다. 주민등록번호가 2018부터 변경 가능해집니다. 패스트푸드 알바생의 97%는 업무 준비시간 20분에 대한 임금을 받지 못하고 있답니다. 카카오택시, 영화 ‘국제시장’, 과일 맛 소주가 올해 히트작으로 선정됐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의 아침입니다. 모두들 메리 트리스마스~ 오늘 하루, 모두가 축복으로 가득 차고 행복한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이 뉴스를 읽으면 세상에는 착하고, 선량하고, 행복한 소식은 없는 것 같다고 말씀하시는 분들 많습니다. 절대 아니라는 것 저도 알고 여러분도 아시죠? 좀 더 분발하고 좀 더 지적하고 좀 더 송곳처럼 찌르면 세상은 분명 하루 빨리, 한 시간 빠르게 더더 좋아지리라 믿으니까요. 저도 내일은 성탄절 분위기에 하루 쉽니다. 정말 정말 행복한 성탄절 연휴 보내시고 월요일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