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시착>
대서양을 건너던 항공기가 엔진 고장으로 바다 한가운데 불시착했다.
곧이어 기장의 안내방송이 나왔다.
"승객 여러분! 수영할 줄 아는 사람은 왼쪽 날개 위로 모여 주시고, 수영을 못하는 사람은 오른쪽 날개 위로 모여 주십시오.
왼쪽 날개 맞은편에 위치한 섬까지는 약 5㎞되겠습니다. 오른쪽 날개 위에 모이신 승객 여러분, 그동안 저희 항공사를 이용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했습니다."
<남편의 걱정>
"얼굴이 근심스러워 보여. 무슨 일이 있는거야?"
"응, 우리 마누라때문에 걱정이 많아."
"왜?"
"마누라가 아침 일찍 외출을 했는데 아직까지 집에 들어오지 않아.
납치를 당했거나, 강도에게 당했을지도 몰라. 아니면…지금까지 쇼핑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고.
제발 쇼핑하고 있는 것만 아니었으면 좋겠어…."
<노는 남편>
"창피해죽겠어!"
부인이 직장을 찾을 생각을 하지 않고 노는 남편에게 말했다.
"친정 아빠는 우리 집세를 내 주시지. 우리 먹을 음식은 엄마가 사주시지. 언니는 옷을 사주지.
우리 삼촌은 차를 사줬지. 도대체가 창피해서!"
그러자 쇼파에 누워 TV를 보고 있던 남편이 하는 말.
"말 한 번 잘했다. 도대체 너희 오빠 둘은 왜 아무것도 안해주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