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test Posts Recent Comments 문의사항 신고하기 이용안내 이벤트 포인트 리스트 공지사항 관리자문의

공지사항

고정공지

(자유게시판에서 질문 금지) 질문하신 유저는 통보 없이 "계정정리" 될수 있습니다.

Warning!  자유 게시판에서 질문을 하시면 바로 강퇴 됩니다.
분류 :
일반
조회 수 : 92
추천 수 : 0
등록일 : 2023.05.12 02:33:19
글 수 21,850
URL 링크 :

 

고인 물은 썩는다

고인물.jpg

 

 

오래전, 아직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미답지에 사람들이 몰려들어 새로운 논과 밭을
일구기 시작했습니다.

그중 한 농부는 운이 좋게도 가장 먼저
물이 흘러들어오는 비옥한 땅을 차지하게 되었는데
쌀농사를 짓기에 최적이었습니다.

덕분에 그 농부의 논에는 가뭄에도
항상 물이 충분하여서 매년 많은 쌀을
수확할 수 있었습니다.

주변 다른 사람들의 논에는 이 농부의
논에서 흘러 내려온 물이 있어야만 농사를
지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자신의 논 주변을 굽이쳐 흐르는,
수로의 물을 쳐다보던 농부는 물이
다른 사람의 논으로 흘러가 버린다는 것이
갑자기 아깝다고 생각되었습니다.

그래서 농부는 흐르는 수로를 막아
물이 다른 논으로 흘러가지 못하도록
하였습니다.

다른 논을 경작하던 사람들은 난리가 났습니다.
물이 부족해서 벼들이 모두 말라 죽게
생겨버린 것이었습니다.

사람들은 농부를 찾아가 수로를 열어달라고
사정해 보고 화를 내기도 해보았지만
농부는 요지부동이었습니다.

그저 물을 독점할 수 있다는 것에 기뻐했습니다.
사람들은 다른 물줄기를 찾고자 노력했지만,
농부는 사람들이 허둥거리는 모습을 보며
비웃었습니다.

그런데 몇 달 후 뜻밖의 일이 벌어졌습니다.
농부의 논에 흐르지 못하고 지나치게 많이
고여 있던 물이 썩어버렸고 벼들도
시들어 버린 것입니다.

결국 자신의 욕심 때문에 농부는
큰 손해를 보고 말았습니다.

=============================================


오직 하나만 보입니다.
그 하나를 가지려고 온갖 욕심을 부립니다.
눈앞에 보입니다.
눈앞에 보이는 것만 가지면 될 것 같아
누구도 배려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 하나는 열 개 중 하나였고,
눈앞에 보였던 건 빙산의 일각이었습니다.
이렇듯 욕심은 어리석은 생각을 낳고,
어리석은 생각은 결국 화를 불러옵니다.



# 오늘의 명언
행복에 이르는 길은 욕심을 채울 때가 아니라
비울 때 열린다.
– 에피쿠로스 –

 

출처:따뜻한 하루

 

이전글 다음글

까망앙마

2023.05.12
04:15:01

지나친 욕심은 화를 부른다...는 말이군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불편 ※ 박제 (댓글도배) 리스트 ※ (Updated 2019-08-21) [14] file 은소라 2019-08-13 2151
공지 정보 오에스 매니아 [ OSManias ] 게시판 및 댓글 이용 안내 [ V : 3.0 ] UzinSG 2019-04-30 2824
공지 정보 오에스 매니아 [ OSManias ] 게시판 이용 안내 [ V : 3.0 ] UzinSG 2019-04-30 2104
공지 불편 오매에서 주관적인 댓글 작성하지 마세요 [56] file Op 2019-04-10 2939
21746 불편 프랑스어로도 번역된 '토지'의 박경리 작가가 일본 민낯 낱낱이 ... [1] Op 2023-05-23 68
21745 불편 국내프로야구의 미개함 [1] file Op 2023-05-23 52
21744 일반 구겨진 지폐를 버리나요? [1] file 응딱 2023-05-23 50
21743 일반 어머니 덕분이다 [1] file 응딱 2023-05-22 45
21742 일반 아무것도 갖지 못했다 [1] file 응딱 2023-05-19 57
21741 일반 미모사 같은 사람 [1] file 응딱 2023-05-18 57
21740 일반 딱정벌레 자동차 [1] file 응딱 2023-05-17 47
21739 일반 흑백도 컬러(color)다 [1] file 응딱 2023-05-16 51
» 일반 고인 물은 썩는다 [1] file 응딱 2023-05-12 92
21737 일반 천생연분 [1] file 응딱 2023-05-11 49
21736 일반 이 세상에 내 것은 하나도 없다 [1] file 응딱 2023-05-10 52
21735 일반 볼링식 대화 vs 탁구식 대화 [1] file 응딱 2023-05-09 49
21734 일반 진실로 중용을 지켜라 [1] file 응딱 2023-05-08 41
21733 불편 [속보]尹 "과거사 정리 안되면 '협력 불가' 인식서 벗어나야... [1] Op 2023-05-07 41
21732 일반 바둑 세계 1위 신진서 근황 [1] file Op 2023-05-06 42
21731 정보 SDL Passolo 2022 file pCsOrI 2023-05-05 75
21730 일반 거울 자아 이론 [2] file 응딱 2023-05-04 52
21729 일반 어느 수문장의 이야기 [1] file 응딱 2023-05-03 50
21728 일반 현미경과 망원경 [1] file 응딱 2023-05-02 45
21727 일반 성공하고 싶으면 실천하라 [1] file 응딱 2023-05-01 35
21726 슬픔 사망자 나온 과속 방지턱 file Op 2023-04-29 54
21725 일반 발효와 부패 [1] file 응딱 2023-04-27 55
21724 일반 문제 해결을 위한 지혜 [1] file 응딱 2023-04-26 38
21723 일반 작은 잘못은 볼 줄 모릅니다 [1] file 응딱 2023-04-25 53
21722 일반 날씨가 이상하네요 [1] Op 2023-04-24 53
21721 일반 소년과 냇물 [1] file 응딱 2023-04-24 52
21720 일반 밀물을 기다리는 배 [1] file 응딱 2023-04-21 59
21719 고마움 한글화 사이트(게시판) [1] pCsOrI 2023-04-20 85
21718 일반 음악만큼 아름다웠던 삶 [1] file 응딱 2023-04-20 41
21717 불편 요즘 왜 이러는지 모르겠네요... [3] Op 2023-04-19 41
21716 일반 오매야 아프지 마라~ [2] file 필농군 2023-04-19 42
21715 일반 슬픔을 이기는 방법 [1] file 응딱 2023-04-17 41
21714 일반 다시 시작하기 [1] file 응딱 2023-04-14 45
21713 불편 대한민국 안보 [3] file Op 2023-04-13 55
21712 일반 가분수형 성장 [1] file 응딱 2023-04-13 29
21711 일반 최초의 흑인 야구선수 [1] file 응딱 2023-04-12 54
21710 일반 나에게 불가능은 없다 [1] file 응딱 2023-04-11 39
21709 일반 촌동네 들판~ [2] file 필농군 2023-04-10 35
21708 일반 최고의 약 [1] file 응딱 2023-04-10 37
21707 불편 아이고 불편을 드려서 죄송합니다. Op 2023-04-07 47
21706 일반 엄마야 누나야 간편 살자 [1] file 응딱 2023-04-07 49
21705 일반 영원한 따거 배우 [1] file 응딱 2023-04-06 50
21704 일반 두 번째 프러포즈 [1] file 응딱 2023-04-05 53
21703 일반 들통날 거짓말 [1] file 응딱 2023-04-04 51
21702 일반 자동차 왕의 꿈 [1] file 응딱 2023-04-03 50
21701 일반 세상에서 가장 용맹한 동물 [1] file 응딱 2023-03-31 55
21700 일반 피그말리온 효과 [1] file 응딱 2023-03-30 32
21699 일반 캐슈넛 [2] file 필농군 2023-03-29 44
21698 일반 132cm의 작은 거인 [1] file 응딱 2023-03-28 49
21697 일반 요즘 날씨가 [3] Op 2023-03-27 40
21696 일반 시간에 쫓기는가? [1] file 응딱 2023-03-27 42
21695 불편 전기가 나가서 [2] Op 2023-03-26 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