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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조회 수 : 27
추천 수 : 0
등록일 : 2019.07.26 06:54:47
글 수 2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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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성이 열어주는 가능성

 

 

0724_1

문명의 발전 부작용 중 하나는
단순하던 것들이 너무 복잡해진다는 것입니다.
매일 반복해야 하는 기본적인 의식주마저
갈수록 복잡해지고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매일 아침 무슨 옷을 입고 나가야 할지
고민하는 것도 힘든 일입니다.
차라리 교복을 입던 학창 시절이
그리울 때도 있습니다.

모처럼 스파게티를 요리해서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저녁을 즐기려고 합니다.
그런데 마트 진열장에는 수십 가지 종류의
스파게티 소스가 늘여져 있습니다.

토마토소스, 크림소스, 오일소스 등 다양한데
한술 더 떠서 토마토소스 중에도
양파를 넣은 것, 고기를 넣은 것,
단맛이 강한 것, 매운맛이 강한 것 등
천차만별입니다.

‘그냥 제일 맛있는 것 하나만 만들면 안 되나?’

1970년대 유명 파스타 소스 회사가
이런 의문점을 해결하기 위해서 300명의 사람을 모아놓고
45가지 소스를 맛을 보고 점수를 매기는
실험을 했습니다.

그중 가장 많은 점수를 받은 소스를 주력상품으로
판매하려는 의도였지만, 45가지의 소스는
예상을 깨고 비슷한 점수를 받았습니다.

소스 회사는 각자의 취향이 있다는 것을
이번 실험에서 고려하지 않은 것입니다.
모두가 좋아하는 하나의 맛이란 건
세상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파스타 소스 회사는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키는 다양한 소스를 파는 것으로
전략을 바꾸었습니다.

‘다양함’이 ‘가장 좋은 것’의
표준이 된 것입니다.

 

0724_3

 

기업의 기획 회의에서 아이디어 개발 방식의
하나로 어떤 문제의 해결책을 찾기 위해
여러 사람이 생각나는 대로 다양한 아이디어를
쏟아내는 브레인스토밍이 많이 사용됩니다.

열 명의 사람을 하나의 틀로
한데 묶어버리면 하나의 가능성만 남게 되지만,
그 열 명의 사람을 자유롭게 풀어주면
열 개의 가능성이 생기는 것입니다.

각자의 취향이 다르다는 걸 인정하면,
이렇게 더 많은 가능성이 열립니다.

 

# 오늘의 명언
모든 사람이 입을 맞춰 똑같이 노래를 부른다면
그 노래의 가사는 아무런 의미도 지니지 않는다.
– 스태니슬로 저지 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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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당

2019.07.26
07:12:17

좋은 하루 되세요.

가을의시

2019.07.26
07:24:56

우리나라 문화와는 정 반대라지요

이쉬팍

2019.07.26
16:34:37

모양은 달라도 맛은 거기서 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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