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애니 중 가장먼저 극장에서 관람한건 라이언킹이었습니다. 당시엔 스토리보다 애니메이션기술과 ost에 감탄했던 기억이고 한동안 테이프 늘어지게 ost를 듣고 다니기도 했습니다.
물론 지금들어도 명곡들임엔 틀림이 없습니다.
어제 아이들과 영화 보려고 생각하고 라이언킹 볼 생각이었는데
우연히 커뮤니티에서 너무 재미없다고, 알라딘이 6배는 재미있었다는 글을 보고야 말았습니다. 물론 동의하는 의견들이 많았구요
해서 중3 딸과 초5 아들을 데리고 이제 상영관이 줄어들기 시작한 알라딘을 보고왔습니다.
그런데 어디서 감동을 받고 재미를 느껴야하는건지 저는 포인트를 잘 못잡겠습니다.
네. 딱 권선징악이라는 디즈니의 감성으로 잘 만든 실사영화 그이상도 이하도 아닌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제 감성이 메마른것인지 모르겠지만 어린 아이들이 재미있게 볼 정도이고 천만을 넘길 정도는 아니라는 개인적인 감상평이었습미다.
P.S> CGV에서는 LG페이 결제가 안되는군요. 티켓은 미리 예매하고 현장에서 팝콘이랑 음료 사려고 전화기만 딸랑딸랑 들고갔다가
낭패볼뻔 했습니다.
영화보다 팝콘에 들떠있던 아이들의 풀죽은 모습이라니.
누구한테 빌려서라도 사줘야하나 고민하던중 CGV홈페이지에서 기프트콘 구매하는 방식으로 결국 팝콘을 먹여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