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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 대한 경이
인간은 높은 산과 깊은 바다, 그리고 별들의 운행에 대해서는
주저 없이 경이로움을 느낀다.
하지만 정작 자기 자신에 대해서는 경이를 느낄 줄 모른다.
- 성 아우구스티누스
자연은 경이롭지요.
뭐라 하지 않아도 제 임무를 묵묵히 보여주니까요.
신비롭고 아름답지요.
때로 거대하거나 두려움을 주기도 하지요.
인간은 자연에 비하면 보잘것없어 보입니다.
한없이 작아서 그저 덧없거나 초라해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자연과 어우러져 자연을 일구고 자연을 미화하는 이는
사람입니다.
섬세하고 경이로운 존재입니다.
그걸 잊고 나 자신을 홀대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홀대라는 것 보다는
그저 겸허해진다고 생각하는 것이 옳을지도 모릅니다.
자연이 볼때는 인간도 신기할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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