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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하면 뭐가 떠오르시나요?
택시하면 저는 뤽베송 감독의 택시가 떠오릅니다.
카카오카풀(?) 때문에 택시가 파업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시민들의 반응을 보면 대체로 긍정적(?)입니다.
택시의 파업을 긍정적으로 보는 걸까요?
아니면 택시가 없는 도심을 긍정적으로 보는 걸까요?
제가 타는 엠티비는 속도가 느립니다.
때문에 주로 자전거도로나 임도로 다닙니다.
하지만 도로에서는 엄청난 스피드를 냅니다.
차를 앞지를 순 없지만 도심에선 차도 무작정 빨리 달릴 순 없지요.
때문에 앞차와 간격을 최대한 좁히려고 합니다.
단 제동거리 때문에 반드시 우측으로는 공간을 열어주어야 합니다.
우측공간을 확보 못하면 그냥 뒤에서 들이받는 자라니가 되어버립니다.
자라니가 안되려면 우측공간 확보는 필수입니다.
(자라니: 고라니에서 앞글자를 자전거의 <자>를 붙임. 보통 픽시를 타면서 헬맷 안쓰고 신호를 무시하고
역주행도 불사하는 고딩을 뜻함. 차가 자라니를 들이 받기도 하지만, 자라니도 차를 들이 받는 경우도 많음)
어쨌든 자전거의 좋지 않은 적, 택시입니다.
이들은 손님이 인도에서 손을 들면 깜빡이 없이 바로 인도로 차를 대기 때문이죠.
때문에 우측공간이 사라져 자전거는 택시를 들이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도 나올 수 있습니다.
저도 어제 택시를 들이 받을 뻔 했습니다.
택시를 타려고 손흔드는 사람을 제가 먼저 봐서 속도를 줄여서 사고는 면했습니다.
택시를 좌측으로 끼고 타면 주의해야할 사항이죠.
택시의 단점이 이것이라면 장점도 있습니다.
장점(?)이라고는......
택시는 먼저 자전거를 들이받지 않습니다.
사거리나 교차로에서 자전거가 먼저 수신호를 주면 택시는 칼같이 섭니다.
즉 택시기사의 시야 반응거리에서는 자전거의 우선권을 인정합니다.
차가 애매하다 싶으시면 자전거가 먼저 차에 수신호를 주세요.
자전거의 수신호는 우선권이 있습니다.
차들이 무시 못합니다.
그래도 도로는 웬만하면 잘 안달립니다^^;
택시가 신호를 잘 지키는 세상
택시가 횡단보도 앞에 무단주정차 하지 않는 세상
꿈 같은 소리겠죠? ㅡㅡ;
그런데 카카오 카풀서비스는 뭐지?
(예전에도 이런 카풀제도 있었다가 사라졌는데, 택시기사들에게 위협이 될까요?)
홍콩 독립
자라니....
무서운 말이네요
역시 자전거의 천적은 택시죠
자나깨나 택시조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