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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모여 평화를
사람은 서로 자기 것을 챙기기에
급급한 것 같지만
서로의 외로움은 아주 깊은 곳에
분출되지 못한 용암처럼
움틀대고 있지요
서로 내것이라 으르렁대고
싸우고 있지만
외로움을 어쩌지 못하는
미련한 인생들의 방화일 뿐
화목의 길을 찾아 나섭니다
화합을 하는 이들은
외로움에 치가 떨리는 경험을 했던 이들이지요
가난은 물질의 문제 같지만
사실을 들여다보면
인간끼리 인성을 무시해서 일어난 결과물이지요
전쟁의 원인도 외로움이
잘못 분출된 활화산 같은 것입니다
화합하는 이들은
외로움이 없어요
외로움에 뼛속까지 아팠던 이들은
함께 모여 평화를 이루지요
- 배승환 님
좋은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