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선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15주 연속 1위를 이어나간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추격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0~12일 조사해 13일 발표한 조사에서 문 후보는 지난주보다 2.6%포인트 오른 44.8%로 1위를 차지했다. 안 후보는 지난주보다 2.4%포인트 상승한 36.5%로 2위였다. 뒤를 이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8.1%(0.8%포인트 하락), 심상정 정의당 후보 2.8%(0.8% 포인트 하락),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1.7%(1.5% 포인트 하락)의 순이었다.
이번 조사에 부동층(없음·잘모름 응답자)은 지난주보다 1.6%포인트 감소한 3.7%였다.
/리얼미터
문 후보는 지역별로는 충청, 경기·인천에서, 연령별로는 50대 이하에서 강세를 보였다. 반면 60대 이상과 바른정당·자유한국당 지지층, 무당층에서는 지지율이 떨어졌다.
안 후보는 전주보다 2.4%포인트 상승했지만 문 후보와의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8.3%포인트였다. 안 후보는 주요 정당 대선후보가 확정되기 직전인 3월 31일(20.7%) 이후 4월 10일(3
8.2%)까지는 계속 급등했지만 4월 11일(37.0%)과 12일(35.9%)에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MBN·매일경제 의뢰로 지난10~12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2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 9.8%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4/13/2017041300939.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