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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IOS매니아 조회 수: 14 PC모드
영국령 지브롤터 당국이 15일(현지시간) 해상에서 나포한 이란 유조선 '그레이스1호'를 방면하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에따라 이란에 억류된 영국 유조선이 풀려날 지 주목되고 있다.
파비안 피카도 지브롤터 행정수반은 이란 정부로부터 '그레이스 1호'에 실린 원유를 시리아에 수송하지 않을 것이라는 공식문서로 확약을 받았다고 밝혔다.
피카도 행정수반은 "우리가 받은 확약에 비춰볼 때 유럽연합 제재를 지키기 위해 '그레이스 1호'를 법적으로 지속 억류할 합리적인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 해당 유조선이 풀려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당초 지브롤터 당국은 이날 그레이스 1호를 풀어주려고 했으나 미국 정부가 이를 중단할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은 지브롤터 당국의 결정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요청으로 인해 '그레이스 1호'가 당장 지브롤터를 떠날 수 있을지는 아직 분명하지 않다고 전했다.
피카도 행정수반은 미국의 요청에 대해 "독립적인 사법공조 차원에서 별도의 절차에 따라 객관적이고 법적인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레이스 1호'를 풀어주는 것을 미국이 반대한 것에 대해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해적질 시도'라고 비난했다.
자리프 장관은 트위터에서 "미국은 공해에서 우리 재산을 훔치기 위해 법적 시스템을 남용하려고 했다"면서 "해적질 시도는 트럼프가 법을 무시하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앞서 지브롤터 당국은 지난달 4일 지브롤터 남쪽 4km해상에서 대형 유조선 '그레이스 1호'를 유럽연합의 대 시리아제재를 어긴 혐의로 억류했다.
이에맞서 이란 혁명수비대는 지난달 19일 걸프 해역의 입구인 호르무즈해협에서 영국 유조선 '스테나 임페로'호를 억류하고 나서면서 긴장이 고조됐다.
CBS노컷뉴스 임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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