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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양귀비 조회 수: 16 PC모드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저장성 일대에 심각한 피해를 준 강력한 제9호 태풍 레끼마가 11일 저녁 산둥성 칭다오에 재상륙했다.
12일 중국 중앙(CC)TV 등은 중앙기상대를 인용해 레끼마가 전날 오후 8시50분께 칭다오 재상륙했다고 전했다.
태풍 중심의 최대 풍속은 초속 23m로, 지난 10일 저장성에 상륙했을 당시 초속 52m보다는 다소 약화됐다.
그러나 레끼마 계속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돼 중국 당국은 여전히 태풍 경보 발령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앞서 레끼마는 저장성, 상하이, 장쑤성 일대를 지나면서 현지시간 11일 1시30분(현지시간) 기준 32명이 숨지고 16명이 실종되는 등 큰 인명·재산 피해를 남겼다. 특히 폭우에 따른 산사태가 발생한 저장성 원저우시 융자현에서만 23명이 숨지고 9명이 실종됐다.
11일 오후 5시 기준 저장성 등 6개 성에서 651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145만6000명이 긴급 대비했다. 아울러 이번 태풍으로 인해 3500채 가옥이 무너졌고, 3만5000채 가옥이 훼손됐다. 아울러 약 265만5000㏊의 농경지가 피해를 입었다. 직접 피해액만 157억5000만위안에 달한다.
산둥성에 재상륙한 이후 인명피해는 집계되지 않았지만, 최소 1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저녁 르자오시 쥐현에서 지방 당 간부와 주민들이 방재작업을 벌이던 3명이 급류에 휩쓸려 갔다. 당 간부의 시신을 발견됐고, 주민 2명은 현재 실종 상태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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