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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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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다메트로폴리타노(스페인 마드리드)=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리버풀이 토트넘을 누르고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통산 6번째이다.

리버풀은 1일 밤(현지시각) 스페인 마드리드 완다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UCL 결승전에서2대0으로 승리했다. 전반 2분 모하메드 살라가 결승골을 집어넣었다. 후반 42분 오리기가 쐐기골을 박았다.

▶핸드볼 그리고 결승골

시작하자마자 경기가 요동쳤다. 28초만에 리버풀이 페널티킥을 얻었다. 마네가 페널티에어리어 측면에서 볼을 잡았다. 크로스를 올렸다. 볼이 시소코의 손에 맞았다. 주심은 핸드볼을 불었다.

키커는 살라. 살라는 자신감있게 킥을 했다. 골네트를 갈랐다. 전반 2분이었다.

토트넘은 공세로 나설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다. 중앙으로 볼이 투입되지 않았다. 오히려 전반 16분 알렉산더 아놀드에게 기습적인 중거리슈팅을 내주기도 했다.

손흥민이 전반 19분 날카로운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마지막 순간에 알렉산더 아놀드에게 볼을 내주고 말았다.

이후에도 토트넘은 리버풀의 강력한 수비에 고전했다. 리버풀의 수비를 흔들지 못했다. 손흥민이 몇 차례 뒷공간을 파고들었다. 그러나 패스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결국 전반은 리버풀의 1-0리드로 끝났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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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초반 러시

후반 토트넘은 심기일전했다. 후반 초반 공세를 펼쳐나갔다. 후반 2분 케인이 크로스를 올렸다. 손흥민에게 정확하게 가지 못했다. 3분 뒤에는 손흥민이 뒷공간에서 볼을 잡은 뒤 패스를 내줬다. 얀 베르통언이 슈팅까지 했다. 그러나 오프사이드였다 .

후반 9분 손흥민은 뒷공간으로 침투했다. 미끼였다. 그 사이 뒤로 알리가 들어갔다. 알리는 볼을 잡은 뒤 슈팅을 시도했다. 수비수들에게 막혔다.

▶변화

양 팀은 변화를 선택했다. 결단은 리버풀이 더 빨랐다. 후반 13분 피르미누를 빼고 오리기를, 16분에는 바이날둠을 빼고 밀너를 넣었다. 리버풀은 후반 24분 밀너가 슈팅을 때렸다. 살짝 빗나갔다.

결국 토트넘도 변화를 선택했다. 후반 21분 윙크스를 빼고 모우라를 넣었다. 28분에는 무사 시소코를 빼고 에릭 다이어를 집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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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분투

후반 30분이 넘어갔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뛰었다. 하프라인 뒤에서 볼을 잡은 뒤 폭풍 질주를 시도했다. 판 다이크가 따라와 겨우 펴냈다. 토트넘 공격의 기폭제였다. 33분에는 알리가 헤딩슈팅을 했다. 살짝 빗나갔다. 34분 손흥민이 오른발 중거리슈팅을 때렸다. 알리송 골키퍼가 겨우 펴냈다. 이어서 모우라가 슈팅을 때렸다. 역시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35분 손흥민이 다시 왼발 슈팅을 때렸다. 굴절되고 말았다. 토트넘은 후반 36분 알리를 불러들이고 요렌테를 넣었다. 3분 뒤 에릭센이 프리킥을 때렸다. 알리송이 손끝으로 쳐냈다.

이후 토트넘은 무기력했다. 남은 시간 힘이 모자랐다. 결국 리버풀의 수비를 이겨내지 못했다.

후반 42분 오리기가 쐐기골을 넣었다. 코너킥 혼전 상황에서 오리기가 마무리했다.

리버풀이 구단 역사상 6번째로 유럽 정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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