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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발자욱 조회 수: 113 PC모드
네이트 판에 올라온 글이군요. 유튜브에서도 썼지만, 저건 남자가 이상한 거 아닙니다.
동거 2년이면, 사실혼 관계이고, 헤어질 때 재산분할도 가능한 상황입니다.
여성 측에서 딱 1박만 해달라고 했는데도 거절했다는 건, 그건 남성과의 법률혼은 생각하지 않는다는 뜻이나 다르지 않습니다.
더구나 양가 어머니 모시고 여행까지 갈 정도면 이미 사위, 며느리로 대우를 받고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문제로 대리효도니 하는 말은 안 나왔으면 합니다. 이건 그런 문제가 아니라 딱 1박만 간병하며 지내 달라는 요청이었으니까요. )
아무튼 저 여자 분 행동대로라면, 저 남자는 그냥 "동거인"이고 사실혼의 남편은 아니라고 보입니다.
그냥 마음이 맞아 동거하는 사람이고, 부부로 여기지는 않는다는 뜻이지요. (의외로 이렇게 생각하는 여자 분이 많습니다. 결혼 전에는 남편이 아니라는 거죠. 남자는 결혼식이나 혼인신고가 없어도 자기 아내라고 생각하고 월급봉투나 통장을 맡기는 경우가 많은데...)
남녀가 서로를 생각하는 온도차가 이렇게 크면 결혼하기 힘듭니다.
글 작성자도 여자친구라고 칭하고 있습니다. 동거를 한달하든 10년하든
글 쓴이는 동거를 하지만 여자친구인 관계이고 결혼에 대한 가능성과 사실혼을 언급하지만
스스로도 확실하게 말 할 수 있는건 동거인은 여자친구라고 인지하고 있죠.
무슨 말이냐면 가족간에 여행가든 뭘 하든 스스로도 남인 걸 알고 있고 그렇기에 부탁이 무리수가 있다는 것도 알고 있음이 글에 묻어납니다.
그런데 한편으로 기대하던 여자친구의 승락이 아닌 거절로 돌아왔을 때 섭섭함이 저런 글을 쓰게 만든 것이라고 보여지네요
그래서 남자가 이상하다는 겁니다.
친척도 없는 집안이란 말인데 자신의 가정사를 동거라는 이유만으로 책임을 전가하는 것이죠.
남자가 진정 부모에 대한 도리를 여자친구에게 나누고자 했으면 동거가 아니라 혼인신고라도 했어야죠.
결국은 서로 간만 보고 있는 아무 것도 아닌 관계입니다.
남자가 이상하네. 저걸 왜 부탁하남
집안 일을 막 부탁하고 안들어주면 이상한 사람으로 만들고
정말 이해 할 수 없네.
가족이 되기 전엔 저런 이상한 짓들 안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