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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사용자 54%→26%…전 연령층 사용 확대
알리익스페리스·위챗 등도 이용자 상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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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중국산 숏클립 동영상 플랫폼 ‘틱톡’ 이용자가 지난달 32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산 모바일 앱의 사용자 수도 크게 증가해 상위 15개 중국산 모바일 앱의 사용자는 지난달 1000만명을 넘겼다.
25일 시장조사기업 랭키닷컴은 지난달 모바일 앱별 이용자수를 분석한 결과, 틱톡 이용자 수는 320만명을 기록해 전년 동기에 비해 425.3% 증가했다.
지난해 4월 당시 54.1%에 달했던 ‘10대 이하’ 이용자 비중이 지난달엔 26.1%로 떨어진 반면, 50대 이상 이용자 비중은 9.0%에서 19.7%로 크게 높아지며 이용자가 전 연령층으로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달 상위 15개 중국산 앱의 이용자 수도 1019만명으로 전년 동기 837만명에 비해 21.7% 증가했다. 틱톡에 이어 △알리익스프레스(212만명) △클린마스터(152만명) △위챗(147만명) △포토원더(129만명) 등이 상위권에 분포됐다.
틱톡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이용자 연령대도 다양해졌다. 랭키닷컴이 이용자 수 상위 5개 앱의 이용자 연령대를 분석한 결과, 50대 이상 이용자 비율이 지난해 평균 11.4%에서 올해는 19%로 1.7배 증가했다.
한광택 랭키닷컴 대표는 “국내에서 중국산 앱을 쓰는 이용자 수가 많아졌을 뿐만 아니라 이용자 연령대도 다양해지면서 저변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 정부가 화웨이에 사용금지 조치를 내린 후 중국 IT 기업과 관련된 보안 이슈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국내에서도 1000만명이 넘는 이용자를 확보한 중국산 모바일 앱에 대해서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광범 (totor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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