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헌 대표 "건강한 근로환경 조성 및 효율적인 근무문화 정착 노력하겠다"
넥슨은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넥슨지회(이하 넥슨지회)와 포괄임금제 폐지 등 복지와 근로환경 관련 단체협약에 잠정 합의했다고 26일 밝혔다.
포괄임금제는 연장·야간근로 등 시간외 근로에 대한 수당을 급여에 포함시켜 일괄 지급하는 임금제도를 말한다. 그간 게임업계에서는 게임 출시를 앞두고 장시간 근무를 강행하는 '크런치 모드'가 관행적으로 이어져 왔다. 이에 '공짜 야근'으로 비난 받으면서 지난해 네오플, 펄어비스, 웹젠, 위메이드 등 게임사들이 포괄임금제를 폐지했다.
이번 단체협약을 통해 복지향상과 더 나은 근로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79개 조항에 대한 원만한 합의가 이뤄졌다. 주요 내용은 포괄임금제 폐지, 전환배치 제도 개선, 유연근무제 개선, 복리후생 및 모성보호 확대 등 이다.
단체협약 잠정 합의에 이어 다음달 4일과 5일 양일 간 넥슨지회 조합원 찬반투표가 진행된다. 조합원 투표 결과에 따라 최종 협약이 체결된다. 협약에 따라 포괄임금제 폐지 등 일반적인 근로조건 관련 사항은 넥슨코리아 구성원 모두에게 적용될 예정이다.
이정헌 넥슨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적극적인 대화와 협력을 통해 보다 건강한 근로환경 조성 및 효율적인 근무문화 정착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배수찬 넥슨지회 지회장은 “상호 양보와 타협을 통해 합의에 이르렀던 이번 교섭 과정을 기억하며, 노사가 상생하는 회사를 만들어 가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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