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불법 유해 사이트를 근절하겠다며 https 차단을 시작한 지 2주 만에 한발 물러섰다.
26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인터넷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일주일간 차단됐던 일부 ‘해외 불법사이트’가 차단 해제됐다.
경기 파주시에 사는 A씨는 “12일에 접속이 차단됐던 사이트가 지난 24일부터 접속됐다”며 “사이트 우회방식을 사용하지 않고 온전히 https 뒤에 주소를 입력하는 방식으로 해당 사이트에 접근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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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관계자는 “지난 11일 이후 차단된 사이트 가운데 철회 결정이 난 사이트를 찾는 것은 모래밭에서 바늘찾기라 파악이 불가능하다”며 “명백한 불법정보가 아닌 경우 일주일에 한번 회의를 거쳐 차단 철회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에 차단 해제된 사이트는 과거에 차단 목록에 올라왔던 사이트로 11일에 해당 사이트까지 일괄 차단됐던 것으로 파악된다”는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다만 과거에 접근금지된 사이트를 왜 해제했는지 여부는 답변을 듣지 못했다.
아닙니다. 안풀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