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5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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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펀딩 사이트에서 나온 아이디어가 실제 상용화로 이어지면 세상에서 가장 작은 스마트폰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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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시간) 킥스타터에 따르면, 2.45인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젤리(Jelly) 프로젝트는 양산 목표액 3만달러를 넘어 51만달러의 펀딩 자금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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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 시장에서 더 큰 화면을 원하는 소비자 트렌드에 맞춰 제조사들이 패블릿을 만들어내고 기존 플래그십 화면을 더 키우는 흐름과 다른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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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의 최소 기능은 필요하지만,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작은 크기를 원하는 이들로 구성된 틈새 시장을 겨냥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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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 4.3cm, 세로 약 9.2cm, 무게 약 60그램의 초소형 스마트폰이지만 기본적인 기능은 다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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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LTE 네트워크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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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G나 3G 통신을 지원하는 피처폰은 작은 크기로 나오지만 LTE 스마트폰은 작게 만드는 경우가 거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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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중국 개발팀이 고안한 스마트폰인 만큼 TDD-LTE 방식도 동시 지원한다. TDD-LTE를 사용하는 나라는 대표적으로 중국과 인도 뿐이다. 대부분의 나라는 FDD-LTE 통신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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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된 안드로이드도 최신 버전인 7.0 누가를 탑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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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어1 급 제조사가 아니면 구형 안드로이드를 채용하는 편이 대부분이지만, 최신 안드로이드를 택한 점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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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도 촬영 화소가 800만과 200만으로 낮을 뿐, 전면과 후면 카메라를 모두 탑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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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선불폰 이용자가 많은 해외 통신시장에 흔히 볼 수 있는 것처럼 듀얼 유심 카드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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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cm도 안되는 스마트폰에 유심 카드 두 개와 마이크로SD 카드까지 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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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용량은 950mAh로 스마트폰보다 스마트워치에 가까운 편이지만, 디스플레이 화면이 작은 만큼 전원 소모가 적어 충분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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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팀은 대기모드에서 7일까지 버틸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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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리 스마트폰 프로젝트는 지난해 4월부터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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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월 들어 프로토타입을 생산했고 곧이어 테스트 샘플용 제품을 만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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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펀딩을 받는 통상적인 제품 양산 프로젝트와 비교해 상당히 많은 준비 과정을 밟아온 편이다. 이에 오는 8월 양산 제품을 출하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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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팀 측은 10년 이상의 휴대폰 설계와 제조, 과거 선보였던 3G 스마트폰 마이크로X를 통해 초소형 스마트폰을 다시 만들 수 있는 기술력은 충분하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http://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70508162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