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대외적으로는 6·12 북미정상회담을 북핵문제 해결의 중요한 발걸음이라고 평가했지만, 비밀리에 작성된 내부 보고서에서는 정상회담 성과에 회의적인 태도를 나타냈다고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가 보도했습니다.
비밀보고서에 따르면, 이스라엘 외무부는 미국 정부가 기존에 강조해온 '충분하고 불가역적이며 검증 가능한' 비핵화와 이번에 합의된 '완전한' 비핵화 사이에 상당한 간극이 있다고 평가하고 이번 회담이 많은 의문점을 남겼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미국이 한미 연합 군사훈련을 중단하기로 한 것은 미국의 후퇴일 뿐만 아니라 '동결 대 동결'을 주장하던 중국의 접근 방식을 수용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