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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수건달 조회 수: 58 PC모드
지난해 말 기준 주식을 100억원 이상 보유한 주식 부자 어린이가 7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모두 임성기 한미사이언스 회장의 9~11살 손자, 손녀들로 한미사이언스 주식을 각각 61만2673주(374억원어치)씩 보유했다.
5일 한국거래소가 상장사 대주주, 친인척 등 특수관계인의 주식 보유 현황(2016년 12월28일 종가 기준)을 조사한 결과, 주식을 1억원 이상 주식을 보유한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67명이었다.
임 회장의 손자녀 7명은 2012년 지주회사로 전환한 한미사이언스의 주식을 증여받거나 이 회사의 신주를 취득해 모두 300억대 주식 부자로 이름을 올렸다. 임 회장의 친손자 임모군은 383억원어치의 한미사이언스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만, 올해 14살로 ‘어린이’ 기준에서 제외돼 이번 조사에서 빠졌다.
이들 뒤를 이은 주식 부자 어린이는 한샘그룹 조창걸 명예회장의 11살 손자로 조사됐다. 조군은 한샘 주식 73억원어치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LS 주식 24억원어치를 보유한 구모(12)군, 고려아연 주식 23억원어치를 가진 이모(12)군, 동서 주식을 7만주(19억원)씩 보유한 9살 김양과 7살 김양 등 순이었다.
가장 나이가 어린 주식 부자는 미원화학 주식 4억7800만원어치를 보유한 김모군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군은 지난해 1월 4일 태어났다. 미원화학 ‘대주주’인 김군은 올 들어 주식을 여러 차례 팔아 ‘차익실현’을 하기도 했다.
정당하지 못한 부의 세습은 나라를 어지럽게 하는 일이 됩니다. 바르고 균형있는 상속세가 새정부에선 꼭 이루어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