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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do 조회 수: 202 PC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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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보안 전문업체 프루프포인트(Proofpoint)는 정식 페이스북 애플리케이션의 API 접근 토큰이 페이스북 페이지 상에서 댓글 스팸을 활성화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는 걸 발견했다. 특정 매스컴 및 프루프포인트 고객들의 페이지가 이번 사건으로 피해를 입었다.
댓글 스팸은 소셜 미디어 상호작용을 방해할뿐더러 사용자를 피싱과 멀웨어에 노출시킨다. 소셜 미디어 상에서 발견되는 많은 댓글 스팸이 이번 경우처럼 봇넷에 의해 가동된다.
이번에 스패머들은 공식 HTC Sense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해 지난 버전의 애플리케이션 및 페이스북 API로 사용자를 속였다.
도배된 스팸 댓글들은 HTC Sense 페이스북 애플리케이션의 특정 버전을 설치하기 위해 다음 웹사이트로 이동해 안내에 따르라고 지시했다. 사용자들은 링크를 클릭,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했다. 이후, 사용자들에겐 HTC Sense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기 위해 개발자 수준의 API 접근 토큰을 얻는 방법이 안내됐다.
사용자들은 접근 토큰을 복사하고 또 다른 웹사이트에서 붙여넣기 하도록 지시받았는데, 해당 웹사이트는 ‘좋아요’나 댓글 증가 등을 미끼로 사용자를 속이는 사이트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사용자가 토큰을 넘기고 나면, 웹사이트는 사용자 대신 댓글 달기 등을 자동화할 수 있었다.
프루프포인트의 디지털 위험 임원인 알리 메스닥(Ali Mesdaq)은 이번 사건에 대해 “적어도 수개월 동안” 벌어지던 일이었다며 정확히 언제 시작된 것인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프루프포인트 연구원들은 대형 언론사 한 곳을 보호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스팸에 맞닥뜨렸다고 밝혔다.
“지난 수개월 간 스팸 댓글이 왜 이렇게 많아졌을까 파보던 와중에 이런 캠페인을 발견했습니다.” 메스닥은 설명했다. “수많은 스팸 댓글이 개별 페이스북 계정에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었습니다.”
사건이 알려진 이후, 페이스북은 개별 사용자들이 개발자 수준의 API 토큰에 접근하는 것을 막고, 애플리케이션을 안전하게 설치할 수 있는 바람직한 방법을 알려주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 HTC는 문제가 된 HTC Sense 애플리케이션을 제거했다.
HTC Sense 외에도 몇몇 애플리케이션들 또한 공격 받았다는 사실도 주목해야 한다. 소셜 미디어 스팸은 사용자 상호작용을 방해하고 소셜 미디어 상의 기업 메시지를 악용하는 수법을 써서 기업 브랜드를 해치고 있다.
“소셜 미디어에 대한 크고 넓은 동시에 정교한 스팸 캠페인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메스닥은 설명을 이어갔다. “소셜 미디어는 공격자가 공격을 펼치기 좋은 대상으로 고려되고 있기 때문에 그 규모나 다양성, 공격의 강도 또한 점점 더 커질 것으로 예측됩니다.”
더 많은 ‘좋아요’나 댓글, 친구맺기 등이 순간 좋게 보일진 몰라도, 사용자가 애플리케이션 설치를 허가하고 접근 토큰을 넘겨주는 것이 스팸 폭탄을 맞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는 사실에 대해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프루프포인트는 자사 블로그에서 밝혔다. 이런 수법에 넘어가면 추후 계정이 정지될 수도 있다고도 덧붙였다.
메스닥은 “기업은 고객을 보호하고 상호작용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자사 페이지의 스팸, 피싱, 멀웨어 등의 배포를 잡아낼 수 있는 튼튼한 자동화 솔루션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출처: 보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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