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test Posts Recent Comments 문의사항 신고하기 이용안내 이벤트 포인트 리스트 공지사항 관리자문의

공지사항

고정공지

(자유게시판에서 질문 금지) 질문하신 유저는 통보 없이 "계정정리" 될수 있습니다.

Warning!  자유 게시판에서 질문을 하시면 바로 강퇴 됩니다.
분류 :
일반
조회 수 : 112
추천 수 : 0
등록일 : 2022.11.11 03:43:58
글 수 21,854
URL 링크 :

 

노생의 꿈

노생.jpg

 

 

중국 당나라 시대에 노생(盧生)이라는
가난한 서생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볼일이 있어 '한단'이라는 지역에 갔다가
잠시 객점에서 쉬게 되었습니다.
그때 신선도를 닦는 여옹이라는 노인을 만나
대화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노생은 여옹에게 신세를 한탄하며
자신의 푸념을 늘어놓았습니다.

묵묵히 노생의 말을 듣고 있던 여옹은
목침을 꺼내 주며 잠시 쉬기를
권하였습니다.

"
이보게. 이 목침을 베고 잠깐 눈을 붙이게.
그동안 나는 밥을 짓도록 하겠네."

그렇게 노생은 밥때를 기다리다 피로함을 못 이겨
그 목침을 베고 누워 달게 잤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 노생의 인생이
확 바뀌었습니다.

노생이 응시한 과거에 장원으로 급제하여
황제의 치하를 받으며 큰 벼슬에 올랐고,
권력을 가지게 되자 재산은 절로 불어났습니다.
부와 명성을 거머쥔 노생은 아름답고 현명한 아내를 얻어
총명하고 귀여운 자식들과 함께 영화로운
삶을 마음껏 누렸습니다.

하지만, 역적으로 몰려 큰 화를 입게 되었습니다.
노생은 옛적 고향에서 농사짓던 때를 그리워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고자 했지만
아내와 자식의 간곡한 만류로 차마 자결할 수 없었습니다.
다행히 사형은 면하고 멀리 유배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몇 년이 지난 뒤 모함이 밝혀져 복권됐고,
그 후로 더욱 지위가 높아졌습니다.
노생은 그렇게 부귀영화를 누리고 80여 세에
천수가 끝나는 순간 어디선가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
밥이 다 익었으니 이제 일어나 밥 먹게나."

노생이 놀라 눈을 번쩍 떠보니 여옹이
밥상을 들고 들어오고 있었습니다.
모두가 한바탕 꿈이었습니다.

80
년 동안의 부귀영화가 잠깐 밥 짓는 사이에
꾸었던 꿈이었던 것입니다.

==========================================


인생에서 그 어떤 거창한 비전이라도
스스로 쟁취하지 않으면 언제 사라져 버려도
미련을 가질 필요 없는, 그저 사라져 버릴
하룻밤 꿈에 불과합니다.

그 꿈을 움켜쥘 수 있는 것은
하루하루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하면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꿈은 머리로 생각하는 게 아니라
가슴으로 느끼고 손으로 적고 발로 실천하는 것이다.
– 존 고다드 –

 

출처:따뜻한 하루

 

이전글 다음글

까망앙마

2022.11.11
08:28:18

직접 경험하고 체득하지 않으면, 진정한 내 것이 될 수 없다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공지 불편 ※ 박제 (댓글도배) 리스트 ※ (Updated 2019-08-21) [14] file 은소라 2019-08-13 2517
공지 정보 오에스 매니아 [ OSManias ] 게시판 및 댓글 이용 안내 [ V : 3.0 ] UzinSG 2019-04-30 3139
공지 정보 오에스 매니아 [ OSManias ] 게시판 이용 안내 [ V : 3.0 ] UzinSG 2019-04-30 2416
21646 정보 펌 - [오늘의 운세] 12월10일(음 10월29일) 일진: 경신(庚申 SMILE 2015-12-10 1054
21645 정보 펌 -[고발뉴스 브리핑] 12.10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1] SMILE 2015-12-10 1177
21644 일반 어느 아들이 아버지에게쓴 편지.....☆ [4] 대표세균 2015-12-10 1636
21643 슬픔 왕초보가 되어가네요 [5] 낮도깨비 2015-12-10 1149
21642 총알택시 [4] 력셔리 2015-12-10 1250
21641 내 몸 치유력 높이는 법 [4] 력셔리 2015-12-10 1202
21640 연구비 타내는 비법 [4] 력셔리 2015-12-10 1296
21639 짧고 재밌는 유머 몇개 [3] 력셔리 2015-12-10 1382
21638 치과에서 생긴 일 [4] 력셔리 2015-12-10 1393
21637 일반 [건의] 게시판 제목 길이때문에 댓글 수가 안보이는 것... [5] 심청사달 2015-12-10 1809
21636 부산에서 강원도로 이사 온 사람의 일기 [8] 대표세균 2015-12-11 1736
21635 일일유머1211 -씨버 드세요 [2] 달림이 2015-12-11 1293
21634 일반 펌 - [오늘의 운세] 12월11일(음 11월1일) 일진: 신유(辛酉) [2] SMILE 2015-12-11 1254
21633 정보 펌 - [고발뉴스 브리핑] 12.11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1] SMILE 2015-12-11 1250
21632 불법안마 시술소 [14] file SMILE 2015-12-11 2461
21631 일반 2016년부터 달라지는 세금제도 [17] 초원의빛 2015-12-11 2498
21630 일일유머1212 -창문을 닫고 불어야지~ [4] 달림이 2015-12-12 1969
21629 정보 채팅방에서 가끔 좋은게 나와요 [17] 컴마을 2015-12-12 2613
21628 정보 [트랜센드 이벤트]128GB SSD를 4만원대.. (12/13~12/14) [27] 티바 2015-12-12 3219
21627 고충 바이두를 가입해야만 다운로드가 가능한가요? [8] file 할마시근육 2015-12-12 2769
21626 일반 바이두 이런속도...과연.. 오늘 로또 맞은 날이군요 ㅎㅎ [17] 한국인 2015-12-12 3662
21625 고충 레벨이 낮아서~~~ [5] 만돌이 2015-12-13 1649
21624 슬픔 바이두 속도 아~ 저는왜이러나요 ㅜ [10] 태후 2015-12-13 2706
21623 일반 <12월 13일> -오늘의 꿈이 내일의 현실이 된다. [2] 달림이 2015-12-13 1560
21622 일반 오매에 나눔고딕을 적용해 봤습니다. [12] 正正當當 2015-12-13 1558
21621 일반 어제 헌혈하고 왔습니다. [7] 달림이 2015-12-13 1522
21620 일반 나눔고딕 가독성 비교(오메) [6] file 스탤스 2015-12-13 1555
21619 일반 폰트하나 바꼇을뿐인데.. [2] 김만두 2015-12-13 1460
21618 일반 푸바 wasapi 켜면 다운속도가 감소하는 증상이 생기네용.ㅡㅡ;; [2] 빨간별 2015-12-13 1577
21617 일반 질문게시판에 글남기신 "꽃씨창"님 보세요. [6] file 매니안 2015-12-13 1848
21616 일반 <12월 14일> -긍정적인 정신자세란 상황에 적합한 태도이 [3] 달림이 2015-12-14 1436
21615 일반 펌 - [오늘의 운세] 12월14일(음 11월4일) 일진: 갑자(甲子) SMILE 2015-12-14 1215
21614 정보 펌 - 상표따라 100년~~ 시간여행을 떠나자. ~ [3] file SMILE 2015-12-14 1394
21613 여자들에겐 친근한 벌레. ^^ [7] file SMILE 2015-12-14 1428
21612 허경영 담 대선 공약.~~ ㅋㅋㅋ [21] file SMILE 2015-12-14 1728
21611 정보 펌 - [고발뉴스 브리핑] 12.14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4] SMILE 2015-12-14 1552
21610 슬픔 한국에서 이제 풍자는 못하겠네요.ㅠ [11] Shane 2015-12-14 1409
21609 일반 스마트폰을 PC처럼 [6] file 아흘 2015-12-14 1565
21608 고충 왜 술을 먹으면 마눌이 이뻐보이는지........ [10] SMILE 2015-12-14 2214
21607 정보 간단한 건강상식입니다. [2] 대표세균 2015-12-14 1434
21606 일반 늑대 이야기 입니다.. [7] 대표세균 2015-12-14 1730
21605 일반 중국산 외장하드 케이스 속도 [3] 달림이 2015-12-14 1811
21604 일반 지금 채팅방 이벤트중 .....(10시 30분 마감) [7] 컴맹꽁 2015-12-14 1919
21603 일반 오매 깜짝이벤트의 결과 입니다. [97] 正正當當 2015-12-14 3913
21602 일반 <12월 15일> -신념은 행동으로 이어져야 한다 [3] 달림이 2015-12-15 1660
21601 일일유머 1215 -미스터 모범 남성 선정 [3] 달림이 2015-12-15 1503
21600 동영상 따듯한 느낌의 동영상이 있어서 올립니다 종교적인 의미로 올리는... [3] 홀로선비 2015-12-15 1352
21599 쥐의 모험 [7] 예전에꽁지머리 2015-12-15 1604
21598 어이구 잘됐네...바꾸자 [11] 상현 2015-12-15 1879
21597 오랜만에 컴퓨터 청소했습니다 ㅎㅎ [20] 허걱이냥 2015-12-15 1916
21596 일반 일일유머1216 [3] 달림이 2015-12-16 1475
21595 일반 <12월 16일> -변화를 기꺼이 받아들여라. [2] 달림이 2015-12-16 1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