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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심 동양대 교수는 소양이 부족하다고 생각됩니다.
본인이 재직하는 학교에, 또한 본인이 보직을 맡고 있음에도 굳이 본인의 학교 봉사활동에 참가시켰어야 했었나?
교수사회는 뒷담화가 많아서 구설수에 오를 짓은 웬만하면 하질 않는데... 어리석었다고 봅니다.
보통은 타대학 친한 교수에게 부탁을 하죠. 이게 일반적이죠. 품앗이.
저도 교수 자식새끼들 봉사점수 받으러 오는 것은 많이 봤습니다. 근데 표창은 무리수죠.
봉사 잘했다고 표창을 주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해당 학생이 봉사를 통해 큰 공로를 세웠으면 몰라도요.
아니면 해당 대학이 우수 봉사자에게 표창을 수여하는 제도가 있다면 가능한 이야기겠죠.
이 또한 해당 대학 상벌 규정을 보면 확인이 가능한 것이구요.
또한 이해가 안되는게 총장직인은 교무처에서 따로 직인함에 봉해서 넣어둡니다.
필요시에는 직인대장에 사용내역과 날짜까지 명확하게 기입한 후 날인해햐 하구요.
총장 표창 여부는 날인 대장 확인하면 간단한 문제일텐데 이렇게 난리칠 일인가 싶네요.
대학 총장상...뭐 대단한가 싶어도 이거 부모들 환장하긴 합니다.
예전에 행사 기획해서 2년동안 성과내니 총장이 끼겠다고 해서 총장상이 수여되는 행사가 되었는데, 행사 일주일 남겨두고 갑자기 총장이 옆에 초등학교까지 끼우자고 해서, 아놔.. 일주일만에 어케 애들을 모으나.. 하고 일단 초등학교에 연락했더니 이틀만에 교무부장 연락와서는 참가신청이 너무 많다고, 부모들이 난리라고 참가인원 늘려주면 안되냐고 하더군요.
행사당일 부모들 난리, 난리 개난리... 참가비 받으면 돈벌이 되겠구나 싶더군요. ㅎ
아무튼 이게 이렇게 난리칠 일인가 싶네요.
총장직인 날인 대장 확인하고, 표창 수여에 대한 상벌 규정 확인하면 간단하게 끝나는 것을.
각설하고 사실여부와 상관없이 정경심 교수는 배밭에서 갓끈을 고쳐 매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진보적인 부모는 자식이 진보적인 일류대학생이 되길 바라는게 현실이긴 합니다.
대학입학이 스펙에 좌우되면 수험생들은 스펙쌓기에 혈안이 되고
일단 공부가 어느정도 되는 학생이라면 다양한 스펙을 쌓을수있게 학교에서도 추천하고
부모도 이리저리 알아봅니다.
어떤식의 교직에 있다면 관련정보가 많을 수밖에 없고 적당한 프로그램에 자식을 참가시킬 수 있죠.
이 과정에서 불법이 있었는가는 수사하면 나올 일.
현실적으로 서울대 연고대 학생들 중 부모가 자식교육에 무관심하고 학교로부터 별다른 도움없이
그곳에 있는 학생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마스크끼고 집회한다고 하는 학생들 중 흙수저로 태어나 그 누구의 도움도 없이 오로지 스스로의 노력만으로 대학진학에 성공한 학생이 있는지 의문입니다.
부가 편중되어 있는 사회구조에서 그만큼 교육의 기회가 불공평한것이 지금의 현실입니다.
이를 개혁하자고 촛불정부를 세웠고 개혁의지를 보여주지만
기득권을 가진 세력의 반발이 어마어마합니다.
여기서 가장 핵심적 질문을 하자면
"그래서 도대체 조국이 법무장관이 되면 안되는 이유가 뭐냐?"입니다.
일단 현행법상 범죄행위사실이 없는 이상 공무원 임용에는 어떠한 문제도 없습니다. 설사 배우자나 자녀의 비위사실이 있다하더라도 임용결격사유는 되지 않습니다. 다만 일선 공무원 임용에 있어 임용 심사자가 이를 감점요인으로 인정할 수 있습니다.
진보적인 부모나 보수적인 부모나 모든 부모는 일류대학생이 되길 바라는게 현실이라 생각합니다.
보수도 진보도 아닌 왜구당에서 난리를 치는 이유는 말씀하신 촛불정부와 개혁 때문이죠. 촛불정부와 개혁을 말하는 그들조차도 기득권이었고 부정부패를 저질렀다라는 걸 말하고 싶은 것이겠지요.
개혁하려는 이유는 기존의 기득권이 부정부패했기 때문에 이를 바로잡아 청렴한 정부를 만드려는 것이죠.
따라서 개혁을 행하는 행위체 또한 청렴이 요구되는 것이구요. 법률적이든 도적적이든요.
또한 공무원은 청렴해야할 "의무"가 있습니다. 법으로 정해놓았습니다.
그러니 청렴하지 않다는 걸 보여주고자 어떻게든 흠을 잡으려는 것이겠지요.
제가 일전에 자녀의 제1저자건에 대해 조국을 비판한 것은 현행법상 법률위반에는 해당되지 않지만, 사회형평상, 도덕상, 양심상, 직업상 잘못이 있기에 제기한 것이죠.
결론적으로 현행법상 조국이 공무원 임용되는 되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다만 법률상으로는 문제가 없어도 평소 본인의 소신과 언행에 위배되는 행위가 있었다면 마땅히 책임져야 한다는 것에는 변함없습니다. 뭐.. 공자왈 맹자왈이라 할지라도 그래야 칼날이 제대로 서고 적폐를 베는데 한치의 망설임이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뜬소문이었지만 처음에 딸이 페라리 탄다고 헛소문 퍼트릴때 '근데 페라리 타면 왜 안돼나?'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진보적 인사가 재산이 수백억 있으면 왜 손가락질 받을까요?
불평등에 대한 국민적 반감을 자극하는 기득권의 갈라치기 전략이죠.
공산주의 반대하고 사회주의를 비판하면서도 빈부격차에 대한 반발은 항상 있고 일부러 부추기기도 합니다.
상대적 하위계층이 보수를 지지하게 만드는 방식이죠. '그놈이 그놈이다'라면서요.
그놈이 그놈인데 따지고보면 때려죽여도 시원치않을 놈과 사회적 혜텍을 거부하지 않고 욕망을 거세하지 않은 우리 주변의 흔하디 흔한 사람을 동일시해버립니다.
'고고한 학처럼 청렴결백한 사람이 강력한 지도력까지 발휘해 개혁을 성공적으로 이끈다?'
뜬구름 잡는 이야기일 뿐이죠. 선비처럼 살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그냥 선비처럼 살면 되는 겁니다.
우리 현대사를 보면 만인의 존경을 받아 마땅한 사람이 정치를 하면 가만히 두지를 않았습니다. 간첩으로 몰아 사형시키고 산에서 의문사하고... 누명씌워 떠나보내야 하는게 현실이었죠. 최근에도 노회찬 의원은 정치자금법 위반에 스스로 가책을 느껴 안타까운 선택을 하고 말았습니다. 그 자금이 본인의 사욕을 채우기 위함이 아님을 모두 알고 있지만 오물이 당에 누가될까 우려했겠죠.
누구나 잘못한 것이 있을때 사과 할 것은 사과하고 처벌받아야 할 일이 있으면 처벌받으면 됩니다.
사과하고 반성한다고 하면서 똑같은 잘못은 되풀이한다면 그런 사람이 만시지탄의 대상이 되어야 하는겁니다.
조국후보 본인이 주도하는 개혁에 스스로도 포함됨을 알고 있을겁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이번 정부의 개혁에 민주당도 그 대상에서 예외가 될수 없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민주당이 주도하는 선거법 개혁은 스스로의 기득권을 일정부분 양보하는 측면에서
큰 진전이라고 보이고 진정성이 느껴지는게 사실입니다. 정치공학적으로 법안이 국회에서 통과하는가는 둘째문제죠. 내년 봄 이후에는 야당이 반대해서 개혁 못한다는 변명이 안통하는 정치지형을 만들어야 합니다.
현재까지 후보자 본인이 딸의 혜택에 관여하거나 압력을 행사한 증거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언론의 무더기 의혹보도로 '의혹'만 남아있지만 이런식의 인신공격은 내년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들에게 부메랑이 되어 돌아갈 것입니다.
지금 이토록 물고늘어지며 특혜가 문제라고 떠드는 세력들이 그때 어떻게 할지 두고보죠.
진짜 저런 스펙쌓기 이런게 부작용 쩌네요.
단순 시험이 그냥 나을것같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