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test Posts Recent Comments 문의사항 신고하기 이용안내 이벤트 포인트 리스트 공지사항 관리자문의

공지사항

고정공지

(자유게시판에서 질문 금지) 질문하신 유저는 통보 없이 "계정정리" 될수 있습니다.

놀이터 일간 추천 베스트

놀이터 일간 조회 베스트

profile 요즘 여대 실상..

작성자: 오즈매냐 조회 수: 56 PC모드

1.jpg


2.jpg




안녕하세요? 

저는 얼마전까지 여대생이었'던' 22살 여성입니다. 요즘 여대의 정확한 실상을 폭로하기 위해 이 글을 씁니다. 

저는 ○○여자대학교에 16학번으로 입학했습니다. 학교명을 가린 이유는 직접적으로 학교명을 가리지 않고 올렸을 경우의 명예훼손 관련 문제를 우려해서 그렇습니다. 

이후부터는 ○○여자대학교라고 길게 안 쓰고 그냥 여대라고 쓰겠습니다. 서울에 6개의 4년제 여대가 있는데 아마 다 상황은 비슷할 것입니다.

저는 2016년 3월에 입학을 했습니다. 2016년 초반만 해도 제가 신입생이라 느끼지 못했을 지도 모르지만, 남성혐오 관련해서 목소리를 높이는 분위기를 딱히 대학교 내에서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2016년 여름 방학을 끝나고 2016년 2학기부터 뭔가 상황이 이상하게 흘러갔습니다. 

에ㅂㄹㅌㅇ이라는 대학생 전용 앱이 있는데 거기에 예쁜 옷, 예뻐지는 화장법 등등을 공유하는 뷰티 관련 게시판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에ㅂㄹㅌㅇ 자유게시판에 '흉자들 놀이터(뷰티 관련 게시판을 지칭)를 폐지하자는 글이 지속적으로 올라왔습니다'. 
그런 글이 올때마다 추천수가 기본이 100을 넘었습니다. 
에ㅂㄹㅌㅇ 특성상 학번과 학교메일로 1개의 계정만 가입이 가능하므로 누군가의 추천조작으로 볼 수도 없었습니다. 

2016년도 2학기 초반에는 그래도 그러한 움직임에 반발하는 학우들도 조금 있었습니다. 
그러나 2016년도 2반기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이러한 목소리는 묻혔고 (아무래도 에ㅂㄹㅌㅇ 신고 시스템을 악용하여 저런 학우들을 차단 먹인거 같습니다) 소위 말하는 페미니즘 세력이 에ㅂㄹㅌㅇ을 완전 장악했습니다. 

「○○관(건물이름)에 한남 들어왔는데 극혐이다」 

「정문 앞 카페에 군쾅이(군인을 비하하는 멸칭) 셋이 앉아있는데 재gi했으면 좋겠다」 

등등의 이유 없는 남성혐오 글이 수백개의 추천을 받고 에ㅂㄹㅌㅇ 인기글에 갔습니다. 

예쁘게 화장을 하고 오거나, 여성스러운 옷(ex.치마) 등을 입고 등교하는 학생은 학교 자체 커뮤니티나 에ㅂㄹㅌㅇ 에서 한남 자빨녀, 흉자 등으로 불리면서 실명까지 거론당하면서 욕을 먹었습니다. 「오늘 ○○학과 ○○학번 유○○ 화장하고 왔는데 한남 자빨 해주는 호구짓 스케쥴 있나봐?」 과장 안 보태고 이런 류의 글을 에브리타임에 씁니다. '저렇게 실명까지 언급하면 고소 대상이 되는거 아닌가?' 하는데 애초에 여초 집단인 여대는 그런 생각조차 안합니다. 

이러한 남혐 분위기는 온라인뿐만이 아닌 오프라인에서도 자행되었습니다. 한 교양수업에서 40대? 50대? 쯤 되어 보이는 남자 강사분이 '나도 딸 화장품이라도 하나 더 사줄려고 열심히 일한다. 학생 여러분도 열심히 공부해서 훌륭한 사람이 되라' 는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자 한 학우가 손을 들면서 '저기요. 왜 따님에게 예뻐지라고 강요하시는거죠?' 아무리 정식 교수가 아닌 강사라도 4~50대로 보이는 분에게 '저기요' 거리면서 말대꾸를 하는게 충격이었는데 다른 학우들이 그 학우의 의견에 공감을 표출했습니다. 대략 그 강의실에서 강의를 듣던 학생의 3/4 정도가 공감을 표출한 거 같습니다. 해당 강사분은 벙찐 표정으로 '여러분이 그렇게 느꼈다면 미안합니다.' 라면서 고개를 숙였습니다. 

또 한번은 대학내 학식에서 있었던 사건입니다. 학식 재료를 배송해주는 남자분이 실수로 미끄러지면서 들고 있던 상자가 조금 터져서 김치 국물이 흘러나왔는데 그 광경을 보면서 '역시 한남은 도움이 안 돼' 라는 말이 저와 가장 친했던 동기의 입에서 흘러나왔습니다. 그나마 동기 중에 남혐 기질이 제일 안 보이던 친구였기에 함께 다니던 것인데 얘마저 이런 말을 한다는 것이 충격이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그날 에ㅂㄹㅌㅇ 에는 '한남 때문에 김치냄새 오진다. 그 한남 오늘 집에가다가 재gi하기를 빈다' 는 글이 에ㅂㄹㅌㅇ 인기글에 갔습니다. 

저는 이때 진지하게 반수냐 편입이냐를 놓고 고민을 시작했습니다. 반수를 한다면 2017년 1년을 더 다닌 후에야 2년을 채워서 편입 자격이 생기기에 위와 같이 변한 학교를 1년씩이나 더 다니기 싫었기에 반수를 시작했습니다. 

다행히 2017년 2월부터 11월까지 열심히 공부한 끝에 '다니던 여대를 탈출한다'는 1차 목표 이외에 기존에 다니던 대학보다 일반적인 대학서열에서 2급간 정도 높이 있는 대학교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2018년 현재 옮긴 대학교에서 잘 다니고 있지만, 여기도 여초 학과나 뭔가 정치적 의도가 보이는 학생회를 중심으로 남혐 분위기가 퍼져 나가는 것 같습니다. 

저는 할아버지가 육군 대령으로 전역하셨고, 한국전쟁 참전 용사이기에 (다만 한국전쟁이 일시적인 휴전으로 끝을 맺기 직전에 임관하셔서 직접적인 전투엔 참여 안하셨고 후방 참모대에서 복무하셨습니다) 남성혐오적인 분위기에 물들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2016년 2학기에 이미 제가 다녔던 여대 학생의 거의 절반 이상이 남혐 분위기에 물들었던 것으로 추정할때, 2018년 현재는 유언비어를 쉽게 믿거나 집단의 사상에 쉽게 물드는 여초집단의 특성을 볼 때 거의 90% 이상 물들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카톡 프사, 페북, 인스타 등으로 여대 다녔던 애들 근황을 보는데 그나마 멀쩡하던 동기 및 선배들은 대부분 편입을 통해 학교를 탈출한 거 같았습니다. 그나마 멀쩡한 학우들은 다 탈출하고, 남성 혐오라는 광기에 찌든 학우들만 대학교에 남은 거 같습니다. '에이~ 페미는 소수 아냐? 소수로 전체를 판단하지 말자' 면서 아직도 상황을 파악 못한 남자분들이 계시길래 안타까운 마음에 이 글을 썻습니다. 길다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자료만 받아갈줄 아는 회원님들께, 개발자님들에게 최소한의 경우는 우리가 피드백으로 보답하는 겁니다

문제가 있던 없던 그동안 고생하신 것을 생각하여 피드백 작성을 부탁 드립니다
­

의견쓰기::  상업광고, 인신공격,비방, 욕설, 아주강한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회원정리 게시판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25664 마지막 소원 이웃사촌 06-15 9
25663 머드팩 눡스님 02-02 10
25662 [유머] 수강신청때문에 열받은 요즘 대학생들 근황 mapial 02-15 10
25661 영어 시간 이웃사촌 06-15 10
25660 관찰 일기 이웃사촌 06-15 10
25659 인셉션 배라 06-21 10
25658 ???: 운동하기 시른데.... file 이수 02-17 11
25657 골프와 자식의 공통점 공동우승 05-25 11
25656 요플레 먹다가 이빨 나감 배라 06-21 11
25655 비데 체험하는 댕댕이.. 눡스님 02-02 12
25654 훌라후프 통과하기 mapial 02-08 12
25653 [유머] 어벤져스2에서 시민들이 어벤져스를 싫어한 이유 mapial 02-15 12
25652 내가 지켜줄'게' file 이수 02-17 12
25651 왜 버그가 없지?.ㅋㅋㅋ file 이수 02-17 12
25650 아들~ 안자고 뭐해? file 이수 02-17 12
25649 장래 희망 이웃사촌 06-15 12
25648 누구 때문에 wing 08-24 13
25647 ☞ 웃음의 십계명 ☜ wing 08-24 13
25646 국민학생과 초등학생의 차이 file rnrnrn 01-27 13
25645 더 만져줘.. 눡스님 02-02 13
25644 머겅... mapial 02-02 13
25643 대륙의 늑대 mapial 02-02 13
25642 [유머] 사이좋아보이는 베르통언과 손흥민 인터뷰 mapial 02-14 13
25641 컬투쇼 베스트 사연 모음 #1 리오 02-15 13
25640 일본 캐릭터 옷걸이 file 하하돌다리 02-15 13
25639 [유머] 사랑을 확인하는 집 mapial 02-15 13
25638 [기타] 커뮤니티 방문자 순위 mapial 02-15 13
25637 소스 섞는법! mapial 02-15 13
25636 [유머] 낚시대를 사용하는 이유 mapial 02-15 13
25635 고마해라 file 야수 02-16 13
25634 지지직 file 야수 02-16 13
25633 정신없는 아이 file 야수 02-16 13
25632 배치기 file 야수 02-16 13
25631 비둘기(당황). file 이수 02-17 13
25630 내가 드러누웠던건 추진력을 얻기 위함이었다 file 이수 02-17 13
25629 이거 마시면 우리 사귀는거다(아이린) file 이수 02-17 13
25628 아침마다 모닝콜로 일어나지 못한 사유 . file 이수 02-17 13
25627 하마터면 큰일날뻔한 엘레베이터 사고.... file 이수 02-17 13
25626 락무세~~~ file 사바나 02-21 13
25625 골프와 로또의 공통점 공동우승 05-25 13
25624 골프와 세금의 공통점 공동우승 05-25 13
25623 골프는 나에게... 공동우승 05-26 13
25622 배려 file bluesky 05-27 13
25621 레몬 처음먹는 원숭이 file 으악 05-30 13
25620 엘리베이터 무심인 06-04 13
25619 즐거운 아침요 지노 06-06 13
25618 걸복동 평점 근황 배라 06-21 13
25617 여자가 자꾸 일반화해서 화난 남친 배라 06-21 13
25616 라떼의 상태가 이상하다 배라 06-21 13
25615 부전자전 wing 08-24 14
25614 로또 당첨자의 근황.jpg file 사랑깨비 08-13 14
25613 게임하다 패배한 스트리머.. 눡스님 02-02 14
25612 산불에서 구조.gif 눡스님 02-02 14
25611 대학생들만 공감하는 장점 file 나무야 02-02 14
25610 이거 마시면 우리 사귀는거다! mapial 02-02 14
25609 부와 명예가 기다리는 카타르 선수들 mapial 02-04 14
25608 웃픈 뎅뎅이 ~ file bluesky 02-08 14
25607 인사 file bluesky 02-08 14
25606 ??? : 세계 100대 기업중 여성 CEO는 7명 뿐입니다! mapial 02-08 14
25605 훌라후프 통과하기 file SkyPi@ 02-08 14
25604 친구 부스터 file SkyPi@ 02-08 14
25603 수학문제 file bluesky 02-11 14
25602 유상무상무상 mapial 02-11 14
25601 치과 용어 mapial 02-15 14
25600 [유머] 요즘 약빨기 시작한 기즈나 아이 mapial 02-15 14
25599 [유머] 헤헤 죽을뻔했당~ mapial 02-15 14
25598 [유머] 자다 일어났는데 문자가 300통이면 mapial 02-15 14
25597 ㅋㅋㅋㅋ file 야수 02-16 14
25596 1타쌍피 file 야수 02-16 14
25595 만랩 file 야수 02-16 14
25594 덤앤더머 file 야수 02-16 14
25593 울겠다 file 야수 02-16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