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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여든의 어머니는 나에게 이거 먹어라 이거 먹어라 과거의 기억처럼 꼬깃꼬깃 아껴 두었던 주전부리 손에 자꾸 쥐여 주시고 나는 단단히 달라붙은 뱃살 뺀다고 밤마다 동네를 쉼 없이 헛바퀴 돌고 있다 - 김종원, 시 '어머니' 늘 내 안색을 살피시는 부모님. 오래전 충분히 먹이지 못한 것이 한이 된 부모님. 그러나 나는 부모님보다 내 안위와 자식이 먼저여서 부끄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