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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들은 예나 지금이나 너무 열심히 삽니다.
단순히 열심히만 사는 것이 아니라 재주도 너무 많습니다.
하루 8시간안에 처리하면 되는 일을 재주가 많고 열심히 하니 몇시간안에 끝을 냅니다.
여기서 사단이 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고용주는 정해진 시간보다 일찍 일을 마친 직원을 칭찬하기 보다 다른 일을 맡깁니다.
또는 인원을 감축합니다. 감축해서 얻은 이익을 설비투자에 투자하지않고 본인주머니에 챙깁니다.
게다가 이후로는 8시간짜리 일을 8시간만에 처리하는 직원은 무능한 직원이 됩니다.
또한 A 업무를 하기로 계약했음에도 B 업무까지 맡깁니다.
재주가 워낙 뛰어나다보니 본인 업무인 A 업무 이외에 B 업무까지 해냅니다.
그런데 고용주는 B 업무 직원을 더이상 채용하지 않습니다. A 업무 직원은 앞으로 B 업무까지 해내야 합니다.
이에 불만을 가지면 계약에는 없지만 '원래 그랬다'고 합니다. '남들은' 군소리없이 잘만하는데 넌 왜그러냐? 라는 질책을 받습니다. 사회생활이 원래 그런거라 합니다.
이러한 일련의 일들이 반복되서 지금에 이른 겁니다.
허리띠 졸라매고 파이를 키워 나중에 더 크게 나눠먹자!
그런데 아직도 파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나. 중. 에. 정말 무책임한 우리나라 단어입니다.
나중에. 언제가 나중일까요?
우리나라 사람들 덜 열심히 일하고 덜 뛰어났으면 합니다.
그냥 8시간안에 해야할 일은 8시간안에 하고, 계약한 맡은 업무 이외의 일은 하지 못해야 합니다.
이게 당연한 겁니다.
대한민국 국민은 덜 열심히, 그리고 덜 뛰어나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