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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7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1. 박근혜 대통령은 6일 북한이 수소탄 실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 ‘정부는 국제사회와 긴밀한 협력 하에 북한이 이번 핵실험에 대해 반드시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다고 쫄 북한이 아니지 싶은데, 햇볕정책 반대하고 수소탄 쥐여준 꼴은 아닌지... 에휴~ 2. 일본군 '위안부' 전쟁범죄에 공식 사죄하고 법적 배상을 하라며 진행해온 수요집회가 24주년을 맞았습니다. '평화의 소녀상' 인근에서 열린 제1천 212차 수요집회에는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를 비롯해 약 1천여 명이 참석해 정부가 타결한 한일 위안부 협상을 비판했습니다. 보수단체 할배들이 '종북 빨갱이'라고 맞불 집회를 했답니다. 대체 뭐가 종북이라는 건지... 거참 3. 시장하지 않을 때 먹는 음식은 건강에 좋지 않은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같은 음식이라도 배고프지 않을 때 먹으면 시장할 때 먹는 것보다 혈당이 더 높게 올라가는데 혈당이 지나치게 올라가면 세포에 손상을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미운 놈 떡 하나 더 주는 거였구나... 몰랐네~ 4. 새해가 시작된 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았지만 '새해 결심'의 상당 부분이 벌써 포기단계인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이럴 땐 무리한 계획은 재점검하고 '잠이라도 잘 자자'라는 소박한 목표를 최우선 순위로 두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합니다. 수면의 질이 높아지면 건강은 물론 삶의 질도 좋아지고, 삶의 질이 한 단계 높아지면서 다른 계획도 실천할 수 있는 여력이 생긴다고 합니다. 내일부터 잠이라도 푹 자야겠어요... 정말 삶의 질이 좋아지긴 할라나? 5.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 수사를 지휘했던 윤석열 대구고검 검사가 또 ‘좌천성 인사’를 당했습니다. 두 차례 연속 지방 고검 검사로 발령이 났다는 점에서, 검찰 안팎에서는 사실상 좌천성 인사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입니다. 이러면 좀 쪽팔리지 않나? 이러니 정치 검찰 소리 듣는 거야~ 6. 2012년 대선 때 여당 비난 글을 트위터에 올린 혐의로 현역 육군 장교가 재판에 넘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군 복무를 피한 이명박을 대통령으로 뽑은 건 국민의 수치’란 글을 올린 것이 군 통수권자인 이명박 대통령을 모욕했다며 군 검찰이 군형법상 상관 모욕·상관 명예훼손 혐의를 적용했지만 법원은 무죄 판결했습니다. 맞는 얘기 했구만... 절대 존엄 욕한다고 처벌하는 남북이 어쩜 이리 닮았는지~ 7. 늦은 밤이 되면 왠지 출출한 느낌에 습관적으로 먹는 야식이 학습능력과 기억력을 저하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연구진은 기억력이 떨어진 원인에 대해 수면 시간에 섭취한 음식이 뇌의 해마 부위에 악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배가 부르는 만큼 머리가 비는 거였어? 야식 끊어야 겠어요~ 8. 최근 충격적인 아동 학대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는 가운데 학대한 부모에게 ‘친권 상실’을 선고하는 경우도 늘고 있지만, 오히려 친권 상실이 학대 부모들에게 ‘면책권’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소송으로 양육비가 정해지지 않으면 사실상 아이에 대한 경제적 의무가 학대 부모에게는 없어지는 셈이 됩니다. 권리는 빼앗고 의무는 강제하는 걸로... 어때? 그것도 모자란다고 봐 나는... 9. 발명품 경진대회에서 입상해 장학금을 받은 초등학교 1학년 여학생이 어려운 또래를 위해 써달라며 장학금을 기부했습니다. 강양은 편지를 통해 ‘어려운 이웃 아이에게 주고 싶다'며 ’어렸을 때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자라야 한다고 배웠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제대로 착하고 이쁘게 배웠네... 어른들이 배울 게 많다. 10. 공무원은 ‘국민의 공복’으로 불리지만 자신의 본분을 망각한 일부 정부부처 공무원들의 행태는 오히려 국민을 분통 터지게 만들고 있습니다. 세종시 아파트 웃돈 받고 판 공무원 수가 2600여 명, 실종 청소년 위치추적 막는 답답한 방통위, 휴대전화 요금할인 확인 홈피 개설하고 수만 명 몰려 먹통이지만 보완조치도 안하는 미래부, 등이 새해 대표적 사례로 꼽히고 있습니다. 공복이 배고픈 뱃속을 얘기하는 건 아니지? 당신들 때문에 허기져서 그래~ 11. 부자들이 많이 거주하는 서울 강남 지역 세무서들이 연간 수천억 원대에 이르는 세금을 제대로 거두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서초세무서는 연간 1조 원에 가까운 세금 체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있는 것들이 더 하다는 얘기가 빈말은 아닌가 봅니다. 갑질이나 안 했으면 좋겠어요~ 12. 가격을 올리지 않는 대신 중량을 늘린 초코파이 등 일부 제품의 매출이 껑충 뛰어 ‘착한 가격’은 소비자들에게 통한다는 진리가 여실히 입증됐습니다. 오리온 초코파이의 지난해 12월 한 달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1억 원 증가한 101억 원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오리온 초코파이가 정이 넘치기는 하네... 13.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혼자서 식사를 하는 이른바 '혼밥족'도 늘고 있습니다. 이런 추세를 반영해 외식업계가 혼밥족을 겨냥한 1인 메뉴를 출시하거나, 혼자서 먹기 좋은 환경을 제공하는 등의 마케팅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고깃집도 1인분씩 팔았으면 좋겠다고 강력히 주장합니다~~~~ 14. 초호화 산후조리원이 새로운 ‘인맥 쌓기’ 장소가 되고 있습니다. 아이를 위해서라면 지갑 열기를 두려워하지 않는 세태가 반영된 결과로 유명 산후조리원의 경우 임신 초기인 5∼8주 때 예약하지 않으면 들어갈 수 없을 정도입니다. 강남 모 병원 출신만 따로 논다고 하더니... 이거야 원... 15.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국회의원 겸직 금지' 규정에 따라 자신이 설립한 회사의 사장 자리를 떠나면서 사장직을 물려받은 남편의 연봉이 급격하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강 후보자가 남편에게 연봉을 몰아줘 수입을 벌충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여성가족부가 아니고 우리가족부 장관 후보야 하는 거 아닙니까? 그렇게 하는 걸로~ 16. 소셜 미디어 트위터가 트윗 길이 한도를 현행 140자에서 1만 자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보도에 따르면 트위터는 이런 기능을 1분기 말부터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작업 중이라고 합니다. 할 말 많은 세상에서 몇 줄로 끝내려니 답답했겠지... 이해한다 이해 가... 17. 수입산 가공식품 및 농·축산물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본산 수입식품은 동일본 대지진 여파로 최근 4년 새 30% 넘게 줄었습니다. 불매 운동하자는 건 아니고... 왠만하면 일본산은 먹지 않는 걸로~ 18. 최저 시급이 6,030원으로 올랐는데 버젓이 4,000~5,000원대 시급을 고수하는 사장님들이 많다고 합니다. 이는 최저임금법 위반으로 적발돼도 미지급분만 주면 넘어가는 탓이라는 지적입니다. 과태료도 물리고 사법처리도 해서 이런 짓을 엄두도 못 내게 해야지... 그죠? 19. 핵실험 한 달 전에 파악 가능이라더니 전혀 몰랐다고 합니다. 요가 강사의 나체를 찍어 소라넷에 올린 대학원생이 구속됐습니다. '고문'의 뜻풀이에 육체적 고통뿐 아니라 '정신적 고통'을 주는 것도 포함됐습니다. 4년간 8천 명의 증권맨이 옷을 벗었다고 합니다. 경남 교육감 주민소환 허위 서명 사건에 홍준표 측근 연루 의혹이 나오고 있습니다. 세월호 다큐멘터리 '나쁜 나라'가 미국에서 오는 15일 정식 개봉됩니다. 희망은 제2의 혼이다. 아무리 불행하다 하더라도 혼이 있으면 쉽게 가라앉지 않는다. 아무리 힘들다 하더라도 혼이 있으면 쉽게 좌절하지 않는다. - 괴테- 2016년 우리가 가졌던 꿈과 희망 잘 지켜나가고 있으시죠? 혼이 비정상인 사람과 어울리지 않으면 잘 될 거라고 믿습니다. 오늘 몹시 춥습니다. 희망만큼 건강도 잘 지키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류효상의 고발뉴스 조간브리핑] |